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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류 푸른바다거북 4년 만에 제주도에서 사체로 발견
1,700km 일본에서 한국 찾은 푸른바다거북, 국제협력 통해 정보 찾아
영남도민일보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23년 02월 08일(수)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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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지난 1월 제주도에서 발견된 푸른 바다거북(Green turtie)은 4년 전 일본 오가사와라에서 방류된 어린개체로 국제 협력을 통해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 개체는 제주도 구좌읍 한동리 일대 해변에서 해양보호생물*인 푸른바다거북이 폐사한 상태로 관광객의 신고로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전문가의 확인을 거쳐 어린 푸른바다거북이 겨울동안 온도 충격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 바다거북은 전세계에 7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전 종이 개체수 감소로 인한 멸종위기에 처해 보호되고 있으며, 한국 연안에 출현하는 5종은 모두 해양보호생물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푸른바다거북은 한국 연안에서 먹이 활동을 주로 하고, 겨울에는 낮은 수온을 피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번 폐사체는 바다거북의 출현이 드문 겨울철에 한국 연안에서 발견된 특별한 경우이며 뒷다리에 플라스틱 표식(Flipper tag, JP1824)을 부착하고 있어서 관심을 받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일본바다거북협회(SEA TURTLYE ASSOCIATION OF JAPAN)의 확인 결과 해당개체는 2018년 7월 일본 오가사와라의 ChiChi섬(Chichi-jima, Ogasawara)에서 태어나 초기사육(약 7개월) 후 자연으로 방류*된 개체로 3년 11개월간 1,700km 이상의 긴 여정을 거쳐 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오가사와라 해양센터에서는 푸른바다거북의 알이 부화하면 초기 7개월 가량 인공 사육 후 자연에 방류한다. 어린 바다거북은 초기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보호함으로서 자연 생존율을 증대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이번 푸른바다거북은 먹이활동을 위해 한국 연안까지 찾아온 점과 해당 기간동안의 성장결과(등갑길이 기준 21.8cm -> 45.0cm) 등 과학적인 자료로 쓰여질 뿐 아니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국가간 협력*의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일본 방류개체가 한국에서 발견된 사례는 6건이었으며, 한국에서 방류된 개체가 일본에서 발견된 사례는 4건이었다.
* 고도회유성 해양생물이기 때문에 단일 국가의 보호 노력에는 한계가 있어 국가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 방류되는 바다거북은 모두 개체인식표를 부착하고 있으며, 타국에서 발견 시 연구자간 연락을 통해 이력을 추적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최기석 실장은 “한국에서도 인공증식된 개체를 일정기간 성장시켜 자연에 방류하고 있고 안정적인 적응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장거리를 회유하는 해양생물의 보호는 우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바다거북의 보호를 위해 주변국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도민일보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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