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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도자기로의 변신 꾀한 문경도자기의 재탄생 보여줬다!
24만여명 다녀가며 150억 원 경제효과 낸 2023 문경찻사발축제 폐막
김재근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23년 05월 07일(일)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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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재근 기자 =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막한 ‘2023 문경찻사발축제’가 새롭고 알찬 결실을 거두고 지난 7일에 9일간의 대장정 막을 내렸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 9일 동안 24만 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기획전시, 특별행사, 체험행사, 알찬행사, 부대행사로 이뤄진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로 도자기와 농특산물 판매, 간접 고용 등 경제적 효과가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5회째를 맞은 올해 문경찻사발축제의 가장 큰 변화이자 특징은 문경전통도자기가 본질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하고 가격이 저렴한 생활도자기로 재탄생을 알렸다는 것이다.

문경도자기는 값이 비싸고 쉽게 구매할 수 없다는 그동안의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5천원부터 1~2만 원대의 생활도자기를 판매하여 축제 참여 요장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었고 고가의 명품도자기도 하루 20~30점씩 10만 원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덕분에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구매한 도자기를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이 이전 축제보다 부쩍 눈에 띄기도 했다.

특히 문경찻사발과 도자기를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생활자기·문경도자기 명품 경매’는 경매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 높은 호응을 이끌어 경매 출품작 120여점 대부분이 판매됐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는 축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갖가지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경찻사발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행사인 찻사발 빚기, 찻사발 그림그리기는 물론, 올해 새롭게 선보인 ‘1300 황금 찻사발을 찾아라’, 차담이 인생네컷, Pick me up 찻사발, 차와 찻사발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다례시연, 스탠딩 찻자리, 소통형 참여프로그램인 사기장의 하루 등의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인기를 끌며 축제장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도 축제의 주인인 문경시민과 함께했던 읍면동 시민의 날 행사, 가정의 달을 맞이해 펼쳐진 건빵박사·이은결 스페셜 마술쇼 등 참여형 콘텐츠를 늘린 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모두가 어우러져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흥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온전히 축제만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기간 중 축제장 입장료와 주차요금 그리고 전동차 운행을 전면 무료로 운영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비가 내려 질퍽거리고 미끄러워 통행이 불편했던 축제장 흙길 주요 통행로에 보행매트를 깔아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해 관람객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은 “생활자기로의 전환점을 맞은 이번 축제는 문경도자기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관람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고 그 결실을 거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문경 찻사발이 생활도자기로 훌륭하게 쓰이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 찻사발축제를 찾아 준 많은 관람객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생활자기로 탈바꿈한 문경찻사발축제가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관람객에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근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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