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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간 경주 찾은 아기 엄마 도운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작은 배려가 큰 감동으로”
기저귀 갈 곳 없어 난처하던 관광객, 공무원 도움으로 해결
정문용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25년 12월 03일(수)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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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APEC 기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강지수 씨와 9개월 된 딸. 기저귀를 갈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도움을 받은 뒤 경주시 홈페이지에 감사 글을 남겼다.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정 문용 기자 = APEC 기간인 10월 28일 경주를 찾은 한 관광객이 아기 기저귀를 갈 곳을 찾지 못하자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즉각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연은 지난달 25일, 아기 엄마 강지수 씨가 경주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감사 글과 사진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강 씨는 당시 경주엑스포대공원 서문 주차장 인근에서 갑작스럽게 기저귀를 갈 상황이 생겼으나 적당한 공간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며 난처해했다고 설명했다.
주변에 기저귀 갈이대를 찾지 못해 당황하던 강 씨는 결국 인근 보덕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에서 사연을 들은 전혜진 행정민원팀장과 유지혜·김희정 주무관 등 직원들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움직였다. 직원들은 센터 내 상담실을 정돈해 기저귀를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강 씨가 아기를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겼다.
전혜진 팀장은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엄마로서 “기저귀 갈 곳을 찾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이 남 일 같지 않아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강 씨는 직원들이 공무원으로서의 대응을 넘어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배려해줬다고 회상했다.
강 씨는 게시글에서 “화장실에도 기저귀 갈이대가 없어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아기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사무실 한켠에서 기저귀를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낯선 곳에서 아기와 있어 많이 당황했는데, 따뜻하고 친절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에 경주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객 한 분의 불편도 놓치지 않고 살핀 직원들의 마음이 경주의 도시 이미지를 밝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절한 행정과 편안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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