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유천의용소방대 방호부장
김 황 | | ⓒ (주)영남도민일보 | [영남도민일보] 김 재영기자 =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안전을 지켜온 예천의용소방대원들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활약이 뒤늦게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용문의용소방대 소속 박분옥 구조구급반장과 백향란 현장관리반장은 지난 1월 18일 저녁 6시경 산불 우려 지역을 순찰하던 중 농부산물 소각으로 추정되는 화재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발화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로 번질 수 있음을 우려한 두 대원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차량에 구비해 둔 갈쿠리를 이용해 불길 확산을 막는 초기 진화에 나섰다.
신속한 판단과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빠르게 통제됐으며, 이후 도착한 용문중펌 소방대가 현장을 인계받았을 당시에는 이미 초기 진화가 완료된 상태였다.
자칫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 두 의용소방대원의 발 빠른 대응으로 조용히 마무리된 것이다.
앞서 유천의용소방대에서도 활약이 있었다. 유천의용소방대 방호부장 김황은 지난 1월 16일 오후 4시 30분경 예천가축시장 구내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즉각 진화에 나섰다.
김황 방호부장의 발빠른 초기 대응으로 화재는 진압되어 인근 건축물과 야산으로 확산되지 않고 마무리되었다. 평소 반복된 훈련과 현장 경험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들 의용소방대원들은 하나같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공을 앞세우지 않았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기보다는, 지역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책임감이 먼저였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는 재난 현장의 최전선뿐 아니라, 이렇게 일상 가까운 곳에서도 주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평범한 순간에도 주변을 살피는 작은 관심과 용기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화려한 조명 없이도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 의용소방대원들의 조용하지만 용감한 실천은 오늘도 지역 사회의 안전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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