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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메시, MLS 개막 ‘세기의 대결’… 스타 마케팅 성공 뒤엔 AI 있었다
스포츠 콘텐츠 AI 기업 WSC Sports, MLS 활용사례 리포트 발표
영남도민일보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26년 02월 20일(금)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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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 창기 기자 =    손흥민의 LAFC와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2월 21일(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30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메이저리그사커(MLS) 2026시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글로벌 스타 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데이터와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전략이 결합된 MLS의 새로운 흥행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스포츠 AI 영상 플랫폼 기업 WSC Sports는 MLS의 AI 활용 사례를 담은 리포트를 발표하며 스타 마케팅의 성공 배경에는 기술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메시는 이전에 두 차례 만났다. 2018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1승 1무로 우위를 가져갔으며 메시는 2골을,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이번에는 설욕할 수 있을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과 메시가 MLS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S는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로 나뉘어 있어 정규시즌에서 자주 성사되기 어려운 매치업이다. 작년에는 이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MLS가 2026시즌 흥행 카드로 꼽는 상징적인 매치업이다. 경기가 열리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1932년과 1984년 두 번의 올림픽 개회식을 치른 7만7000석 규모의 역사적인 구장으로, LAFC 기존 홈구장(약 2만2000석)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MLS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스타 영입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글로벌 스포츠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입 첫 주 홈경기 티켓 가격은 500% 이상 급등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 효과 또한 강력했다. 구단 연매출은 메시 합류 전 약 5000만달러에서 2024년 1억9000만달러로 240% 이상 증가했고,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1400% 이상 폭증했다.

리그 전체의 변화도 뚜렷하다. MLS 스폰서십 매출은 2022년 약 4억6100만달러에서 2025년 7억1500만달러로 약 55% 증가했으며, 총 관중수 역시 2022년 1000만 명 수준에서 2024년 약 1210만 명으로 20% 이상 성장했다. 



이제 글로벌 축구 리그 중 관중 수 기준 세계 상위권으로 평가받으며 상업적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스타 마케팅에 힘입어 다른 구단들의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으로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티모 베르너가 2026시즌을 앞두고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로 이적했고, 2014년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며 MLS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처럼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 영입이 MLS 성장의 전면에 있다면 그 이면에는 치밀한 디지털 전략과 기술 활용이 자리 잡고 있다. MLS는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가공해 다양한 플랫폼에 배포하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핵심인 ‘신속성’을 구현하는 파트너로 스포츠 AI 영상 플랫폼 기업 WSC Sports가 있다.

WSC Sports는 경기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하이라이트를 생성하고, 이를 다양한 채널에 동시에 배포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WSC Sports 플랫폼은 기존 가로 영상을 세로형 모바일 최적화 포맷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어 리그와 구단들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MLS는 WSC Sports의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실시간 콘텐츠 배포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MLS 리그와 소속 구단들은 팬 인게이지먼트를 강화하고, 스폰서십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도달 범위를 극대화하고 있다.

WSC Sports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득점과 같은 결정적 순간이 발생한 직후 거의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처리하고 배포할 수 있다. 



최근 사례에 따르면 손흥민의 골은 단 2분 만에 MLS의 SNS 채널로 배포됐으며, 공개 2시간 만에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해당 콘텐츠의 반응 대부분은 한국 팬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실시간 콘텐츠가 글로벌 팬덤 확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MLS는 AI 기반 메타데이터 분석과 자동 하이라이트 제작 기술을 활용해 개별 팬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하는 ‘초개인화’ 전략을 적극 구축하고 있다. 



팬들의 관심도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라이트 팬에게는 짧은 숏폼 골 영상을, 보다 몰입도가 높은 시청자에게는 주요 장면을 묶은 하이라이트 패키지와 분석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열성 팬층에게는 라커룸 미공개 영상, 다각도 경기 분석과 같은 보다 심층적인 콘텐츠까지 제공함으로써 팬 경험을 세분화하고 있다.

현지화(Localization) 역시 MLS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축이다.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 지역 시청자에 맞춰 다국어로 배포된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더빙 및 다국어 해설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각 지역 시장에 맞게 정교하게 현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오넬 메시와 같은 글로벌 스타가 한국 팬들에게 한국어로 직접 소통하는 효과를 구현함으로써 팬과의 정서적 연결과 참여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반 콘텐츠로의 전환은 이제 MLS 글로벌 미디어 전략의 중심이 됐다. WSC Sports의 다니엘 시크만 CEO는 “스타 선수는 팬을 끌어오지만 팬들을 실제로 계속 머물게 하는 것은 기술의 역할”이라며 “AI 기반의 개인화 기술이 선수 중심 스토리텔링과 결합할 때 리그는 스타 선수로 인한 단기적인 파급력을 장기적인 글로벌 팬덤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은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 간의 경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스타 파워에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 전략이 더해지면서 스포츠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번 개막전은 스포츠가 단순한 경기 중심 산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팬덤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영남도민일보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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