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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학성공원 물길복원 기본계획 수립
태화강 연계 수변관광으로 원도심 재도약 기반 마련
영남도민일보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26년 03월 23일(월)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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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기자 =   울산시가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을 통해 원도심 재생과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학성공원과 태화강을 연결하는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은 과거 태화강과 학성공원을 잇던 물길을 복원해 단절된 도심 수변축을 다시 연결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광·문화·안전 기능이 결합된 시민 중심의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학성공원 일원은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원도심의 노후화로 토지 활용도 감소와 반복적인 침수 우려 등으로 도시 기능 회복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울산시는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도시 안전과 원도심 활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종합적인 공간 재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울산연구원이 수행한 기본구상을 토대로, 기술적·경제적·재정적 측면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병행해 마련됐다.

 
검토 과정에서는 ▲공간 구조 및 수변 계획 ▲재해 예방과 물길 관리 방안 ▲관광·문화 활용 가능성 ▲단계별 사업 추진 방식 및 재원 조달 구조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은 도심 침수 예방과 수변공간 확충이라는 공공적 가치와 함께 관광 활성화, 상권 회복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평가됐다. 



또한 단계별 추진을 통해 재정 부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기본계획에는 태화강과 학성공원을 잇는 수변축을 중심으로, 보행·휴식·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 구상이 담겼다. 



특히 단순한 경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자산과 수변 경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도입 방향을 구체화했다.


울산시는 복원된 물길을 따라 역사·문화 이야기를 담은 수변 산책로, 소규모 문화공간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동선, 향후 태화강 뱃길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잇는 새로운 수변 관광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성공원 일대는 기존 도심 관광지와 차별화된 ‘역사·수변 복합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인근 상권과 문화시설로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해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 용수의 수질 관리와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태화강 강변여과수를 활용해 하루 약 3만 7,000톤 규모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물의 흐름이 유지되는 순환형 수로 구조를 적용해 악취나 정체수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계절 이용 가능한 쾌적한 수변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을 뛰어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심 침수 예방 기능을 강화한 방재 계획도 함께 수립했다. 



물길과 배수시설을 연계하고 배수펌프장 설치를 통해 강우 시 강제 배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울산시 방재성능목표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도심 내수 침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재원 확보 측면에서는 기본구상 대비 물길복원 사업비 증가에 맞춰 공공기여 구조를 재검토했다. 이에 따라 2023년 기준 기본 구상된 총사업비 5,863억 원 대비 857억 원이 증가한 6,720억 원이 사업비로 산정됐다.

 
이는 개발 가능 면적과 지가 상승률, 용적률 조정 등 현실 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공공기여 총량도 당초 약 5,039억 원에서 약 7,298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원도심 기반시설 확충과 공공공간 조성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련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시민 의견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관광·안전·도시재생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으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학성공원 물길복원은 단순한 물길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울산의 역사와 태화강, 그리고 원도심의 미래를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수변 관광 공간을 만들고, 그 효과가 주변 상권과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울산시가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도민일보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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