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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가족센터, 다문화를 넘어 '우리'로… 맞춤형 지원으로 여는 공존의 시대
다문화와 함께 그리는 새로운 내일
김경주 기자 / engdoooo@hanmeil.net입력 : 2026년 04월 14일(화)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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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고 기훈 기자 =   2026년을 맞아 봉화군 가족센터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 도입과 기존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언어·교육·일자리 등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며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지역사회 공존 기반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적 자력 기반 마련
2026년 1월 기준 봉화군에는 13개국 출신 271명의 결혼이민여성이 503명의 자녀와 함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해 운전면허 필기, 제과제빵 등 직업 역량 강화 교육과 이중언어 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단계별 한국어 교육과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생활 전반의 언어 장벽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중급 1명과 고급 3명이 합격하며 자립 기반 마련에 성과를 내고 있다.

■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사다리 역할 톡톡히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수학 기초학습과 독서지도를 통해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으며,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40만원부터 고등학생 60만원까지 지원되는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비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아울러 언어발달지연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언어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접근성이 낮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어 교육과 생활지도를 병행하는 등 다문화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 다문화가정 사회참여 및 정서 지원 확대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할 때면 늘 앞장서는 다사모 나눔봉사단(다문화가족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모임)이 있다. ‘다사모 나눔봉사단’은 결혼이민여성 40여 명으로 구성된 자발적 봉사모임으로 매달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봉사단은 봉화군 노인복지관에서 정기적인 배식봉사를 진행하는 한편, 소방서와 복지관 등을 찾아 제빵 나눔 봉사, 벽화 그리기, 내성천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가족센터에서는 봉사와 나눔실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단순한 도움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사모 나눔봉사단의 이 같은 활동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다문화가정 온(溫)가족 명랑운동회’는 다양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교류와 관계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전년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한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고향 방문을 통해 향수를 해소하고 가족 간 이해를 높이는 등 다문화가정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은 단순한 복지 제공이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중요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주 기자  engdoooo@hanm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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