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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수박물관, ‘이달의 유물전시’ 개최
왕과 사는 남자, 스크린을 넘어선 이야기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26년 04월 19일(일)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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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김 창기 기자 =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달의 유물전시’ 특별전 「왕과 사는 남자, 스크린을 넘어선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장면들이 단순한 영화적 연출이 아닌 실제 역사적 사료에 기반하고 있음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영화 배급사 ㈜쇼박스로부터 제공받은 이미지 자료를 활용해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전시장에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금성대군실기(錦城大君實記)』, 『장릉지(莊陵誌)』, 『장릉사보(莊陵史譜)』 등 영화와 관련된 주요 사료가 전시된다.
전시는 영화 속 장면을 사료를 통해 확인하는 ‘팩트체크(Fact Check)’ 형식으로 구성됐다. 영화에서 긴장감 있게 그려진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모의 장면은 『장릉지』 기록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죽음을 앞둔 금성대군의 모습은 『금성대군실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장릉사보』에 기록된 엄흥도의 단종 장례 장면은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실제 기록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권순도 소수서원관리사무소 소장은 “영화의 상상력을 뒷받침하는 사료가 우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박제된 유물이 아닌, 오늘날의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살아있는 역사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선정한 소수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연 3회(4월, 7월, 10월) 열리며, 소수박물관 본관 1층 전시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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