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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도동곡과 바리톤의 만남...전통과 현대의 조화
‘소수서원 선비정신 현대화 과정’ 예악(禮樂)과 실연 강의 개최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입력 : 2026년 05월 11일(월)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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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 창기 기자 =    영주시는 지난 9일 소수서원 충효교육관에서 ‘2026년 소수서원 선비정신 현대화 과정’ ‘소수서원의 예악(禮樂)과 실연’ 강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소수서원의 전통 의례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이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바리톤 이호준이 소수서원 ‘도동곡(道東曲)’을 직접 시연하고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동곡’은 주세붕 선생이 지은 경기체가로, 소수서원 향사에서 세 명의 헌관이 잔을 올릴 때마다 부르는 노래이다. 공자와 주자 등의 도학 사상을 기리고, 안향 선생을 통해 성리학이 우리나라에 전해진 뜻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도 소수서원 춘·추향사에서 빠지지 않는 핵심 의례 요소로 전승되고 있다.

이날 강의는 도동곡의 깊은 울림과 선비정신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전통 의례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강의에 참석한 한 유림은 “도동곡을 단순히 의례 속 노래로만 접해왔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음률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자 문화예술과장은 “전문가에게 도동곡의 음률과 의미를 직접 배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세계유산 소수서원 향사의 전통성과 품격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소수서원 선비정신 현대화 과정’은 소수서원 설립 정신과 선비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통 예절과 인적 소통, 상생 협력의 가치 이해는 물론 서원의 현대적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내용으로 총 15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김창기 기자  new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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