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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날아온 ‘희망의 편지’」
이성대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14일(수)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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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총경 최호열) 강력계에는 지난 14일 포항교도소에서 배달된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보낸이는 지난 6월 북구 두호동 ○○아파트 관리사무실앞에서 술에 윗옷을 벗고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을 폭행하여 공무집행방해의 죄로 현행범 체포되었던 40대 후반의 남자이다.
편지의 내용은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하던 강력계 강인호(45세) 경위와 이강현(3세 경장은 조사시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아무렇게나 살아가는 피의자인 이남자의 푸념을 약 30분 동안 조용히 들어주었고 또 이남자에게 “아무리 세상살기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아직도 기회는 많으며 분명히 할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한 것이 다였다.
이후 이 남자는 새삶을 살아보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하고 자신의 알콜 의존증 치료를 위해 스스로 전문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던중 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수많은 알콜 의존중 환자가 자신의 모습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6월에 저지른 공무집행방해죄로 자신이 벌금수배자란 것을 알게 되어 죄값을 받기 위해 스스로 교도소 행을 택하여 수형중에 있으며 출소후에는 열심히 살것이라고 편지를 쓴 것이었다.
또한 “강인호, 이강현 형사의 따뜻한 시선이 벼랑 끝에 서있던 한 인간이 세상에 거듭 태어난다”등의 내용이 가슴을 뭉클케 하였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강인호 형사는 편지의 주인공이 “폭력을 비롯한 45범의 전과자 였으나 앞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르게 살수있도록 허심탄회하게 나눈 대화에 감명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며 내 말 한마디에 한 인간이 새롭게 태어 난다면 그 보다 더한 보람이 어디 있겠나?”하면서 미소가 겸비된 웃음으로 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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