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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리산 문학제 열려
박 창 기자 / 입력 : 2013년 10월 14일(월)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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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智異山)은 3개도, 5개 시군, 16개 읍면, 80개 마을을 둘러싼 민족의 영산이요 젓줄로서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빨치산의 주무대로 큰 상처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또,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리진다’는 뜻을 담고 있어 문학제의 명칭에 있어 그 상징적인 의미가 우물처럼 깊다.

10월 12(토)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지리산문학제전위원회(오동춘 위원장)가 주최하고 지리산문학회(회장 권갑점) 및 시산맥(문정영 대표) 주관으로 전국 각지의 시인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지리산문학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홍일표 시인이 수상작 ‘밀서’로 지리산문학상(상금 500만원)을 전비담 시인이‘꽃의 체온’으로 최치원 신인문학상(상금 200만원), 함양고등학교 김용희, 김이은 학생과 함양여자중학교 고문영 학생이 함양청소년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문(文은) 무(武)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고, ‘역사가 생명을 얻으려면 섭리(攝理)가 아닌 소설․문학의 힘을 빌려라.’는 말처럼 문학의 힘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고 하면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토황소격문’은 황소의 난을 진압했으며, 1920년대 윤동주, 한용운, 이육사는 시로서 일제탄압에 항거했다.”고 했다.

또한, “강원도 평창군 봉평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자 무대가 되어 소설 하나가 전국에 군을 홍보하고 먹여 살리고 있다.”며 “오늘의 이 행사가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리며 명현석학들을 많이 배출한 문향의 고장 우리 함양의 위상을 드높이고 노벨문학상을 받는 문인들을 키워 함양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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