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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생존피해자 김복득 할머니 경남일본군위안부역사관(가) 건립기금 기부 전달식
오규진 기자 / 입력 : 2013년 11월 04일(월)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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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도민일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언제나 애쓰시는 귀 언론사와 기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남 최고령 일본군‘위안부’ 생존피해자이신 김복득 할머니께서는 지난 2012년 4월 30일, 통영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아실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고통의 삶 속에서도 아끼며 모으신 재산 2,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통영여자고등학교에 기부하셨습니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알려져 우리 사회에 큰 의미를 던지면서 할머니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으로 감동을 자아내었습니다. 이는 김복득 할머니 스스로도 당당한 자아와 자존감을 갖는 계기가 되어 고통을 치유하는 좋은 결과로도 이어졌습니다.

아픈 역사의 산 증인이신 김복득 할머니 연세는 96세, 이제 제대로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없는 몸으로 하루하루 병마와 싸워오는 중에도, 할머니께서는 또다시 큰마음을 내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이제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음을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시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경남지역 일본군‘위안부’역사관 건립을 위해, 그동안 강한 절약정신으로 모으신 재산을 건립기금으로 또 내놓기로 하셨습니다.

우리는 생존피해자이신 김복득 할머니의 헌신에 또다시 무한한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아직도 할머니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켜드리지 못한 데에 대한 뼈아픈 반성과 함께, 할머니의 이 고귀한 뜻을 받들어 가장 많이 피해가 난 지역인 경남남도에서 하루속히 역사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건립운동에 나서 할머니의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어기로 했다.
오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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