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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기 성균관장, 하동향교서 聖學 강설
하동군, 향교문화재 활용사업 일환 진사·생원 양성과정…19·20일 성학 강의
변흥섭 기자 / 입력 : 2014년 09월 22일(월)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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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향교 개창 이후 600년만에 성균관(成均館) 관장이 하동지역 유림을 대상으로 성학(聖學) 강설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향교(전교 김종율)는 ‘2014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진사(進士)·생원(生員) 양성사업’에 서정기(徐正淇·76) 성균관장을 초빙, 강의를 진행했다.

진사·생원 양성사업은 향교를 활용해 현대인의 생활예절과 관혼상제를 정상화하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지식 보급을 통해 전통과 산업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정신적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서정기 성균관장은 19·20일 이틀 동안 하동향교 명륜당에서 향교 장의, 지역 유관단체장, 유림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성학 강설과 함께 현대사회의 도덕 부흥운동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서 관장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문화연구소장, 동국대학교 박사학위 심사위원으로 있으며, 지난 3월 제30대 성균관장으로 취임한 뒤 성균관 쇄신과 개혁에 힘을 쏟고 있다.

서 관장은 이날 윤리·도덕의 퇴폐로 우리의 전통문화가 수난을 당하고 있는 시점에 사서오경(四書五經) 즉 성학의 주요 내용과 현대인들이 지켜야할 예절, 충효를 강조하는 인본사상 등에 대해 강의해 수강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하동향교는 1415년(태종 15) 지방 관학기관으로 창건돼 내년에 개창 600년을 맞는다. 1983년 8월 경남도유형문화재 제223호로 지정됐다.
변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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