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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경주 문화재 발굴정책 엉망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단 한 개 기관이 주요 문화재 발굴 독식
심경현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1일(화)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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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궁 복원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올해 문화재청은 경북 소재 18개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중, 문화재청 소속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한 곳만을 지정해 발굴하도록 계획하고 있어 장기간 발굴에 따른 시민불편이 극심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정수성(경북 경주,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에 등록된 18개 조사기관 중, 가능한 다수의 기관을 투입하여 조사·발굴을 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음에도 유독 문화재청 산하 특정 연구소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심지에 위치한 경주 쪽샘지구 발굴사업의 경우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단독으로 실시함으로써 발굴기간만 25년(2006~2030)에 달해, 도심은 황폐해지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소가 ‘비행청소년들의 낙원’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민들은 문화재도 좋지만, 도심지가 장기간 발굴로 파헤쳐진 채 수년간 방치되다보니 문화재 때문에 못살겠다며 아우성인 실정이다.
이에 정 의원은 “경주시민들은 시민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발굴사업을 단 한 개 기관만을 지정해 온 것은 특혜이고 사업을 장기간 끌고 가려는 목적이라며 감사원 감사청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시민불편을 무시하는 문화재청의 복지부동이 오늘날 문화재 발굴 정책의 현 주소로, 이번 기회에 발굴정책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북도지사, 경주시장, 경주시의회 의장 등과 협의결과, 발굴기관을 10개 이상 집중 투입하여 발굴함으로써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발굴 통제단을 편성하여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정수성은 조만간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집중 투입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회의를 개최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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