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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정경영진단 중간보고회
부산시의 전략, 조직, 인사, 시정서비스, 산하기관 경영혁신 및 재정건전화 등 6개 분야에 대한 진단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개선대책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14년 11월 04일(화)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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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시장의 지시에 의해 민선 6기의 출범과 더불어 추진해왔던 시정경영진단의 중간보고회를 11월 3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부산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민간경영진단 전문기업인 엘리오앤컴퍼니․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컨소시엄을 공개경쟁으로 선정하여 내년 4월까지 8개월간 시정경영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중간보고회는 경영진단을 착수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경영진담팀에서 진단한 내용을 시관계자와 해당분야의 민간전문가를 대상으로 발표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시정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엘리오․KMAC 컨소시엄은 공공부문과 지자체에 많은 자문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영진단 전문기관이며, 발표를 한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는 중앙정부 경영진단과 정부조직개편을 총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중간보고는 국민, 시민 그리고 부산시 공무원에 대한 설문과 인터뷰는 물론 다양한 국내외 자료분석을 토대로 하고 있다.
박개성 대표는 발표에 앞서 부산시가 진단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에서 자료 제공과 인터뷰 등 진단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도 민간컨설턴트의 독립적인 분석을 보장해주었다고 밝혔다.
- 부산시의 도시경쟁력은 16개 시․도 중 10등으로 평가됨
조사결과 부산시민은 16개 시․도 중 도시경쟁력 순위가 3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경영진단팀이 10개 분야의 78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는 16개 시․도 중 10등, 7개 특별시․광역시 중 5등이었다. 부산시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분야와 건강, 사회안전망 분야가 특히 취약하여 해외 선진도시는 물론 국내 광역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대외적인 환경에도 기인하지만, 그것만을 탓해서는 부산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직사회가 부산시의 경쟁력이 전국 1위라고 생각하는 등 부산시의 현실이나 과거 시정에 대한 평가에 있어 시민이나 현실과는 상당히 다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적지 않은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지표들의 추세가 하락세에 있어 이대로 간다면 부산시의 도시경쟁력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난국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한정적인 재원에서 물량적인 사업추진보다는 전략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고, 건설 중심의 하드웨어 확충 못지않게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획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향후 많은 사업을 벌이는 것 보다는 도시경쟁력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표관리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할 것을 제안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구호성 비전보다는 지표 중심의 비전관리를 해야 하며,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에 대한 모습을 구체적인 지표로 제시하였다. 부산시의 비전 달성을 위한 7대 전략을 수립 중이며, 1등 산업확보 전략과 복지메뉴판 제도도입 등 일부 전략을 소개했다. 12월까지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공약을 점검․보완하게 된다.
- 조직개편은 시민참여 강화, 행정수요변화 대응, 기능간 연계강화, 시정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
부산시 조직과 인사에 대해서는 인력이 고령화되고, 관리가 중시되는 조직으로 진단했다. 고령화는 승진적체를 가져오고, 개방형 직위 확대에 대해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조직은 기능이 분산되고, 결재단계가 많고, 고위직의 잦은 보직변경으로 효율성과 책임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조직개편은 시민의 참여를 강화하고, 행정수요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기능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다고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민선6기의 시민중심의 시정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긴밀히 소통하고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조직과 공약사항을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상시 현장 모니터링 조직의 설치를 시장 직속으로 제안했다.
책임시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제부시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경제와 관련된 조직은 R&D기능, 인재양성, 좋은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통합관리하고, 통상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첨단산업을 담당하는 과는 민간전문가를 개방직으로 채용하는 것을 권유했다. 행정내부의 업무를 관장하는 기획, 예산, 조직, 인사 등 기능을 통합하여 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직개편으로 발생하는 인력은 새로운 시정서비스 분야 및 현장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재배치
직무분석결과 시의 본청인력 중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인력이 있어 신규기능과 사업소로 배치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속기관이나 사업소와의 기능조직은 향후 진단할 산하기관 경영혁신 작업과 연계하여 2015년 4월 말까지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정서비스는 천여 개가 넘는 기능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였다.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복지, 교통, 일자리 도시재생 및 영화산업 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해 공급주체의 변경 및 기능 재조정 방안 등 마련하였다.
- 시정서비스 혁신, 산하기관의 혁신, 재정건전화방안은 계속 진행하여 내년 초에 발표할 것
앞으로 부산시는 이번 발표를 토대로 민간전문가와 시관계자와 협의를 통해서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시의회에 제출하여 내년 1월 1일 조직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경영전략과 인사관리, 시정서비스전달체계, 홍보마케팅과 시 재정건정화방안은 자문위원들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와 협력하에 충실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경영진단을 통해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정을 진단하여,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입니다”라고 하며 이와 더불어 “직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부산시 조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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