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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김관용 경북지사 협약 체결
변흥섭 기자 / yndm@yndm.kr 입력 : 2015년 03월 12일(목)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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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성리학과 영남 유학을 대표하는 두 거목인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에 대한 학술교류가 진행된다.
경남도와 경북도는 13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남명··퇴계 사상 교류촉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이의 계승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조선시대 학문과 도덕정치를 대표하는 남명과 퇴계의 학술교류가 중요한 이유는 두 분이 추구해 왔던 학문적 이념이 오늘날에도 큰 의미를 주기 때문이다. 남명은 실천궁행(實踐躬行)의 교육을 통해서 그의 제자들이 훗날 임진왜란시 의병장으로 그 정신을 되살렸고, 퇴계는 학문적 논의와 진리탐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현대사회가 물질적 풍요에 비해 인간의 정신수양이 미치지 못하여 다양한 형태의 사회문제를 초래하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해답은 이들 도학정치에서 찾을 수 있고 이러한 도덕실행을 위해서는 남명학과 퇴계학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해졌다는 것이다.
양 道는 지난 1999년과 2001년 두 차례에 걸쳐 경상대 남명학연구소와 경북대 퇴계연구소간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퇴계학과 남명학”을 출간한 바 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남명학과 퇴계학 공동연구 등 학술교류, ?남명학과 퇴계학에대한 청소년 상호 교육프로그램 운영, ?양 지역 선비문화축제 등 관련 행사 교류 등을 확대·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민간학술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양 도는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명 조식(1501~1572)과 퇴계 이황(1501~1570)은 동갑내기이나 평생 만나지 못하고 편지로 교류하면서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확인하였고, 때로는 다양한 학문적 견해를 교류함으로써 유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한다.
남명은 퇴계 사망 시 “같은 해에 같은 道에 태어났으면서도 서로 만나지 못한 것이 운명”이라며 애석해 했고 퇴계는 천리신교(千里神交)를 맺자면서 출사를 권유(1553년)하였으나 남명은 퇴계를 “하늘의 북두성”처럼 사모하나 정중히 거절했다.
박창권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교류 등을 강화하면 영남 유학이 전국적으로 파급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도는 남명선생의 정신세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유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계기로 삼아 도민이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올바른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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