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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활성화로 공동체 실현
권기환 기자 / yndm@yndm.kr입력 : 2015년 03월 15일(일)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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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창업 교육,판로개척 지원,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노력의 결과, 행정자치부 주관 2014 우수마을기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과 고용노동부 주관 2014 전국일자리경진대회(사회적기업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이러한 기업들을 통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따뜻한 일자리를 1,260개나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것은 대기업이나 일반 사적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의해 만들어진 일자리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익활동도 함께 수행하는 기업 및 조직을 의미한다. 그 유형으로는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있는데, 지향하는 목표와 추진하는 주관부처에 따라 그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

경상북도 내에는 2015년 1월말 기준으로 마을기업 87개, 사회적기업 196개(예비120, 인증 76), 그리고 협동조합 208개가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작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군위 삼국유사 화본마을은 철도 이용객이 급감한 간이역과 지역의 폐교 등을 활용해 연간 15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마을의 거리를 벽화로 꾸미고, 폐교 안에는 엄마, 아빠 어릴 적 옛거리를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놀이 체험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는 마을 주민의 80%가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역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마을기업도 있다. 영주의 (사)순흥초군농악대는 지역의 전통농악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농악회를 결성하고, 주변 선비촌 내에서 농악공연도 하고, 짚·한지 전통공예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관광콘텐츠 다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새싹을 키우는 사회적 기업도 있다. 청각·지적장애인 57명, 새터민 2명, 70세 이상 고령자까지 77명이 일하는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가 그곳이다.

하루 2.5t의 새싹을 출하하는데 전국 최대 규모이다. 장애인이 만든다고 해서 관대하게 봐주는 일은 절대 없다. 그들의 경쟁상대는 장애인이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재단을 운영하는 이종만·김현숙 부부는 이제 장애인을 ‘위해서(for)’가 아니라 ‘함께(with)’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장애인이 되는 과정이죠, 그래서 우리 모두는 예비 장애인입니다. 이 땅에 장애인은 없고, 인간이 존재할 뿐입니다.”

올해에도 경상북도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를 설립해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인 안정적인 판매 및 판로 개척, 경영 건설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실적이 우수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사회적기업 슈퍼스타’ 로 선정하는 등 모범적 사회적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마을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을 각 시군에 1개 이상 설립하고, 기술기반형 및 유통형 마을기업도 매년 1개이상 설립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있는 마을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 간의 운영 및 경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협동조합 설립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산학민관 네트워크 구축 및 민관협업을 통한 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18년까지 700억 원을 투자해 사회적경제기업 800개(사회적기업 300, 마을기업 150, 협동조합 350)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기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낮은 곳에 있는 도민들을 위한 따뜻한 일자리를 1만개 이상을 만들어 낼 것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이야 말로 사람중심! 경북세상! 을 만들어가는 이상적 모델이 될 것이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기환 기자  yndm@yn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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