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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수박꼭지 없애니 경제적 효과
변흥섭 기자 / yndm@yndm.kr 입력 : 2015년 04월 27일(월)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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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대표적인 여름과일이지만 시설재배가 보편화 되면서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수박의 신선도를 판단하는 꼭지유무에 대해 연구한 결과, 신선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제거’하는 것이 상품성과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수박을 7℃와 상온 상태인 각각의 저장고에 저장하면서 꼭지 유무에 따른 수박의 당도와 색도, 경도 등 신선도에 관여하는 요소를 조사한 결과 두 곳 모두 꼭지가 신선도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게 부분에 있어서 꼭지의 호흡작용으로 인해 수박 무게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 1ha를 수확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는 T자형의 꼭지를 남긴 채 수확할 경우 15시간이 소요된 반면, 꼭지를 제거하고 수확했을 때는 6시간이 소요돼 60% 이상의 노력 절감효과가 있었다.
결국 수박꼭지는 수박 상품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확 시 드는 노동력도 꼭지를 제거했을 때, 60%나 절감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식전환을 위한 ‘수박꼭지 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을 정책 제안하여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있으며, 경남도에서도 수박꼭지로 신선도를 판단하는 현 수박품질규격 관련 규정을 규제개혁 대상으로 하여 개정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수박재배 규모는 약 1만 5천ha에서 연간 67만 3천여 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 충남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수박꼭지 절단 유통개선 연구’결과에 따르면 꼭지 제거 시 연 600여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홍광표 농업기술원 수출농식품연구과장은 “관행에서 벗어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조그만 발상의 전환으로 비용 절감에 따른 상품성 향상,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이 꼭지 제거 후 출하 방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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