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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聯 "대구적십자사, 예산집행 꼼수 의혹"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15년 05월 15일(금)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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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은 최근 "시민이 낸 회비와 정부, 지자체의 특혜를 받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의 결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사업비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며 예산집행에 의혹을 제기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에 따르면 대구 적십자사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지난해 세출액 중 인건비성 경비가 18.2%인 10억9000만원, 사업운영비는 27.5%인 16억5000만원이다.
인건비가 지출되는 구호사업, 사회봉사사업, 봉사관 운영 등 9개 주요 사업의 인건비성 경비는 25.4%, 사업비는 20.7%로 나타났다.
외부 공개용으로는 인건비의 비중이 낮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건비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측은 "이는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해마다 직원 급여와 연가보상비, 각종 상여금, 복지포인트 등 인건비로 지출하는 편법을 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적십자사의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액은 59억7000여만원이며, 세입의 대부분은 시민과 후원회비, 기부금품, 사회단체보조금 등 기부수입이 70.8%인 42억3000여만원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대한적십자사는 '인건비 비율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성금을 더 거둬 인건비 비율을 낮추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측은 "국민 성금으로 운영하는 적십자사가 공개한 결산서에서도 정확한 사업운영비와 인건비를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허술한 결산서 조차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십자사가 매년 모금율 저하의 원인을 국민의 기부 의식 부족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 불투명한 결산공개와 한번씩 터지는 성금관리의 부실 등이 국민의 신뢰와 참여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편법과 꼼수를 부리는 예산집행 대신 명확하고 구체적인 결산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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