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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린벨트 규제개선 영향, 경매 낙찰가율 23.6%p '급등'
우광호 기자 / gwangho7704@hanmeil.net 입력 : 2015년 05월 21일(목)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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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그린벨트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법원 경매에서 그린벨트가 포함된 토지의 낙찰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규제개선 방안 발표 이후인 5월 7일부터 19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79.4%를 기록했다. 규제개선 발표 이전인 2015년1월~4월 개발제한구역 토지의 평균 낙찰가율 55.8%와 비교해 23.6%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경매에 나온 전체 토지의 낙찰가율 66.1%에 비해서도 13.3%포인트 이상 높았다. 평균응찰자수는 3.1명으로 올해 1월~4월 평균 2.7명에 비해 0.4명 늘었다.
7일 이후 낙찰된 개발제한구역 토지 29건 가운데 절반가량인 14건이 낙찰가율 80%를 웃돌았으며 이중 10건은 100%를 넘겼다. 8건은 유찰 없이 신건에 낙찰되며 최근 인기를 반영했다.
낙찰건수 중 18건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밀집됐으며 △지방광역시 7건 △지방도시 4건 순이었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토지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소재 임야 3174㎡로 신건에 4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130.6%인 1368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토지는 칠곡대로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인접필지에 승마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체험시설 설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임야 367.34㎡로 두 번의 유찰 끝에 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67.0%인 1551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1종지구단위계획구역에 바로 접해 있으며 현재 창고 및 과수·농작물 재배로 쓰이는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규제완화 발표 이후 그동안 토지시장에서도 가장 저평가되던 개발제한구역 물건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전부해제가 아닌 조건부 해제인 만큼 입찰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금융권에서 담보 인정 비율이 낮은 편임을 감안해 대출가능 여부 및 금액을 입찰 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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