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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젊은 직장인들 '부쩍'
심은정 기자 / yndm@yndm.kr 입력 : 2015년 05월 27일(수)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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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는 34세 여성 강현정(가명)씨는 업무를 마치면 석고처럼 굳어버린 어깨를 부여잡고 귀가하는 일이 다반사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고도의 집중과 긴장을 요하는 통역 업무 후에는 한바탕 전투를 치른 듯 어깨 통증이 찾아온다.
국가 지도자급이나 기업 CEO(최고경영자) 같은 귀빈을 통역할 경우에는 통증 강도가 긴장도와 비례해 커졌다.
그나마 가정용 의료기기나 평소 즐겨 찾는 마사지숍에 가서 어깨 마사지를 받아야 성난 어깨가 잠잠해졌다. 강씨는 어깨 통증 때문에 출근 길이 더 무거워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질환자가 2010년 171만3000명에서 2014년 205만3000명 정도로 4년 사이 19.9% 증가했다.
최근 아픈 어깨를 부여잡고 대학병원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비교적 나이가 젊은 사무직 또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동작을 반복하는 노동직이나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 환자가 대부분일 것이란 인식은 빗나갔다.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휴정 교수는 "컴퓨터나 책을 장시간 읽거나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하면 종종 어깨가 뭉치는 느낌을 받는다"며 "긴장과 집중을 하다 보면 자세가 뒤틀어지고 어깨 통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 주변 근육·인대, 신경 등 어깨 자체적인 문제와 목이 원인인 경우로 통증이 나뉜다"고 덧붙였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어깨 관절 피로를 적절히 풀어주지 못하면 몸 전체가 굳어진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간단한 도구나 벽 등을 이용해 어깨 관절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막대를 이용한 스트레칭 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좋다. 우선 양손으로 막대기를 잡고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로 머리 위로 팔을 뻗어 올린다. 양손을 등 뒤로 해 막대기를 잡고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로 팔을 뒤로 뻗어 올린다.
어깨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근력 강화는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우선 벽을 대고 팔 굽혀 펴기를 한다. 이는 손바닥을 벽에 고정한 후 팔꿈치를 서서히 구부리면서 상체를 벽 쪽으로 다가가게 한다. 서서히 팔꿈치를 펴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무릎 자세에서 팔 굽혀 펴기도 있다. 보통 네발로 기는 자세에서 천천히 팔꿈치를 구부리면서 상체를 바닥으로 내린다. 이후 서서히 팔꿈치를 펴면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자세를 반복한다.
의자에서 엉덩이 들기는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의자에 앉아 팔걸이를 잡는다. 이 자세에서 팔꿈치를 곧게 펴면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기는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근력 강화 운동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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