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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반핵단체 "7차 전력수급계획 전면 백지화" 촉구
정갑진 기자 / jjin6700@naver.com 입력 : 2015년 06월 09일(화)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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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가 7일 제7차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를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영덕지역 주민들의 원전 건설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2029년까지 원자력발전소 2기를 신설할 계획이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등은 9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박혜령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장은 "군민들이 바라지 않는 일을 힘의 논리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독재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영덕군의회가 지난 4월 설문조사한 결과 주민 65.7%가 위험성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발전소 유치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2001년 부지 선정 당시 주민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공청회가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고, 이번 정부 발표에도 주민의 의사가 1%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핵발전소 유치 여부는 지역민들의 뜻을 물어본 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뒤 "정부가 발전소 건설을 계속 추진한다면 국내 반핵단체들과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했다.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도 지난 8일 영덕군청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군민들이 정부 정책에 적극 지지해 온 만큼 정부가 지역주민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주민 스스로 합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협조하고, 그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2001년 영덕군과 영덕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영덕 핵발전소 유치를 요청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제7차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영덕읍 석리·매정리·창포리·노물리 일대 320여만㎡를 신규 원전 4기 유치 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정갑진 기자 yndm@yn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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