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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與 의원 "고리 원전 1호기 폐로 요구"
김영진 기자 / yndm@yndm.kr 입력 : 2015년 06월 09일(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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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이 9일 국내 첫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의 폐로를 요구했다. 고리 1호기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리 1호기의 폐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시장 공약이기도 했고, 오늘 고리 1호기 폐로를 (정부 측에) 요청했다"며 "원자력이 40년 됐는데, 더 지어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전 세계에 폐로 기술경쟁이 있다. 이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것도 현시점에서 국익에 부합한다. 때문에 고리 1호기를 폐로 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대)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그동안 허위부품, 뇌물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아주 많이 잃었고, 본때를 보일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읍참마속 차원에서 고리 1호기 폐로를 결정하고, 한수원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의견에 대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절차가 있다. 원자력 발전전문위원회와 국가 에너지위원회가 있는데, 이 위원회를 통과해야 최종 결정이 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진복 의원은 "고리 1호기의 안정성 문제로 폐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 원자력 해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환경이고, 한수원이 부패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폐로)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무성 대표는 '원자력 정책에 관해서 기본적인 틀이 깨져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같이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전기 가격이 싼 것은 그나마 원자력 정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건데, 그것을 버리면 우리 산업정책의 틀이 흔들릴 수 있으니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고리 1호기 폐로에 대한 김무성 대표의 입장과 관련,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무성 대표와 윤상직 산업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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