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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의 통행료 유료 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유료전환 후 떨어질 통행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시는 11일 0시부터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의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다.
지난 1일 개통된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은 개통을 기념해 10일 자정까지 무료로 운영 중이다.
유로로 전환되면 울산대교 1000원, 염포산터널 500원,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전 구간 1500원으로 운영된다. 이는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통행료다.
취재 결과 9일 염포산영업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개통 이후 8일까지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의 평일 평균 통행량은 5만5000여대 정도로 집계됐다.
개통 이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6일은 8만1518대, 첫 휴일이었던 7일은 7만6133대가 통과했다.
이는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통행량을 합산한 것으로 염포산터널 통과차량 대수와 일치한다.
울산대교만 이용한 차량대수는 더 적다. 울산대교의 경우 평일 3만5000대가 통과했고, 첫 주말 4만5254대, 첫 휴일 5만1034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11일 0시를 기해 유료로 전환되면 통행량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염포산 영업소 관계자는 9일 오전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전국적으로 대다수 대교나 터널들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면 통행량이 확 줄어들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라며 “회복되는 이유는 출·퇴근 차량정체 등이 이어질 경우 돈을 조금 줘서라도 정체를 피하기 위해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도 비슷하게 진행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현재 염포산영업소에서는 유료로 전환되면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통과차량대수를 합산할 경우 평일 평균 4만대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통행량이 중요한 이유는 아직은 가변적인 통행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은 현대건설 등 10개사 컨소시엄인 울산하버브릿지(주)가 지방자치단체에 소유권을 준 뒤 30년간 운영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됐다.
유료로 운영될 수밖에 없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후 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주) 간의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가 다시 책정된다.
그럴 경우 통행량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즉, 1년 후 통행료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 속에 통행량에 따라 인상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통행량이 많은 경우에는 인상폭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개통 전 예상했던 하루 통행량은 5만4000대 정도였다. 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주) 간에 맺어진 현재의 실시협약에 따르면 예상 통행량의 120%가 나오면 울산시에서 인하를 요구할 수 있고, 135%를 넘어가게 되면 수익이 울산시에도 귀속된다.
앞서 사업시행자인 울산하버브릿지(주)는 지난 3월31일 최초 통행료안으로 소형차 기준으로 남구 매암동~울산대교~예전IC 구간 1300원, 남구 매암동~울산대교~염포산영업소 구간 2000원, 아산로~염포산영업소 구간 8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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