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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영구정지 기자회견
홍인환 기자 / rokmc152@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12일(금)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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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남도민일보
우리의 오랜 염원인 고리1호기의 영구정지가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시민 여러분께 직접 말씀 드리려고 함

오늘 정부가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2년 뒤,대한민국 제1호 원전인 고리1호기의 영구정지를 공식적으로 권고하였음

이는 하나로 뭉친 지역 사회의 든든한 힘이 이뤄낸 결실이자, 위대한 우리 부산시민들이 일궈낸 역사적인 산물이 아닐 수 없음

노후 원전을 영구 정지하는 것만이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가장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확인한 정부의 진정성 어린 결단에 부산 시민들과 함께 환영의 박수를 보냄

아직, 오는 18일까지로 예정된한국수력원자력의 재연장 신청 포기라는 후속 절차가 남아있습니다만,신중하고 현명한 결정이 곧 뒤따르리라 기대함

 시민 여러분,저는 부산시장으로서,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거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바로, 지금 현재와 앞으로 미래의 안전을 반드시 담보할 수 있는 도시만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임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초래했던 상상할 수조차 없는 파괴의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위험과 불안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시장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를 방기하는 것임을 더욱 확신하였음

물론 고리1호기, 지금 안전하고, 앞으로 10년 더 연장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안전은 시민들의 신뢰에 바탕을 두고,신뢰는 원칙을 지킬 때 얻을 수 있는 것임

고리 1호기 영구정지는,안전할 때 운영을 종료한 국내 37년 원전 역사의 첫 사례가 될 것임

이로 인해 원전정책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원칙이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선진 국가 도약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임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음,원전특별위원회를 직접 구성해서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진지한 고민들을 쉼 없이 해 주신, 시의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정부를 향해 지역의 목소리와 영구정지의 당위성을 정확히 전달하면서, 그간의 지난한 과정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정부의 과감한 결정을 적기에 이끌어 내 주신, 지역 국회의원님, 또 울산시장님과 경남도지사님,고리1호기 영구정지가 단지 우리 부산만의 문제가 아님을 여실히 느꼈음

옆에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울산시민들과 경남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림,특히 그간 우리의 노력들이 결코 지역 이기의 발로가 아니라는 점을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음

 여기에는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사명감이 큰 힘이 되어 주었음,무엇보다, 가장 큰 버팀목은 바로 우리 부산시민 여러분들임

고리1호기 폐쇄 범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정말 끈질기게, 우리 부산의 저력을 보여주었음

도시의 미래가 걸린 문제를 우리가 주도하고, 우리 스스로 해결했음,이것이 바로, 진정한 부산의 힘이자, 부산 시민의 위대함이며,시장으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음,이제는, 원전 영구정지에 대비한 준비를 더 착실히 해 나가야 됨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 정부의 결단에 원전산업 육성과 대체에너지 개발로써 부응하겠음

 2년 뒤 영구정지가 되면, 해체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국내 첫 영구정지 원전을 가진 도시에서 해체기술 산업을 키우는 것은 당연함,

 그동안 부산과 울산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온,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를 반드시 부산과 울산의 원전 밀집지역에 세워서 앞으로 잇따를 노후된 원전의 해체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임

공동설립에 대해서는 이미 울산시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만큼,조속히 실무협의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치밀한 전략을 함께 만들것이며, 또한, 안전성과 경제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차세대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음

이미 우리는 해상풍력과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바이오 열병합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청정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음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고리1호기 영구정지에 만족하고,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됨니다, 늘 불안과 잠재적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는 부산이 정당한 보상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력요금 차등제와 같이 바꿔야 할 것들은,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며 이제, 안전한 도시의 첫 번째 퍼즐이 맞춰졌음

두 번째, 세 번째도, 늘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고 이루어 낼 것임
홍인환 기자  rokmc1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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