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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금계리 마을회관 농약 사이다 사건,
피의자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김옥순 기자 / kos1206@daum.net입력 : 2015년 07월 27일(월)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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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경찰서는 금계리 마을회관 농약 사이다 사건’ 관련,
2015. 7.14.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고독성 살충제를 사이다에 섞어 놓아 피해자들로 하여금 이를 나눠 마시게 하여 약물중독으로 2명을 사망하게 하고, 4명을 위독하게 한 혐의로 오늘(7.27) 피의자 A씨(82세, 女)를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에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의 범행을 뒷받침하는마을회관에 있던 7명중 피의자 A씨만 유일하게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마신 1.5리터 사이다 병과 피해자들의 혈액에서 모두 동일한 고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
피의자 주거지에서 압수한 자양강장제 빈병 마을회관 사이다병에 씌워진 자양강장제 뚜껑과 동일한 상품 , 살충제 농약병, 당시 입고 있던 의류,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등에서 위 사이다 병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살충제 성분이 광범위하게 검출

피의자는 마을회관에서 피해자들의 입에서 나온 거품을 닦아주는 과정에서 살충제 성분이 손에 묻을 수도 있다고 진술하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피해자들의 입에서 나온 거품과 타액 등에서는 고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

피해자 구조과정에서도 피의자는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였음
-1차(14:51) 및 2차(15:45) 119 구조신고자의 진술과 119 구급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에 의하면, 피의자는 1차 구조시 부상자들이 마을회관 안에 더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그 이후 2차 구조시까지도 구조신고나 마을 주민들에게 구조요청 등 어떠한 구조활동도 하지 않았음.
-피의자는 전화를 걸 줄 몰랐다고 진술하나, 피의자의 주거지 전화 및 휴대전화에서 발신내역이 확인 되었음.
피의자는 범행 당일 행적에 대해 일관성 없는 진술을 했고, 구속 이후에는 줄곧 조사를 거부하고 있음.
-‘마을회관에 도착한 시간’과 관련, 사건 당일인 7.14. 및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시에는 “당일 점심을 먹은 후 13:00경 마을회관으로 출발

했다”고 진술하였다가, 이후 7.17.~18.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시에는 “당일 11:00~11:30경 피해자 B씨의 집에 놀러 갔고 B씨의 집에 피해자 D씨도 있어 함께 14:30경까지 이야기를 하다, B씨와 D씨는 바로 마을회관으로 갔고, 피의자는 집으로 와서 마가루를 타서 마시고 마을회관으로 갔다”고 진술을 번복하였음.
-7.20. 구속영장 발부 이후, 피의자 상대로 ‘범행동기 확인’ 및 ‘일관성 없는 행적진술’에 대해 추가 조사코자 하였으나, “머리가 아프다”고 반복적으로 병원진료를 요구하면서 “변호사 없이는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한번도 피의자 조사를 하지 못했음.


범행동기 마을 회관에서 화투놀이를 하면서 할머니들 간에 다툼이 잦아 마을주민이 마을회관내 식탁의자 위에 “싸우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써 놓은 적도 있었고,
피의자는 화투를 치면서 점수와 돈 계산문제로 피해자 B씨 등과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이 있으며(사건 전 날에도 다툼이 있었다고 함),
약 3년 전 피해자 C씨와 농지 임대료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되는 등,
이런 갈등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사소한 불만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이번 범행에 이른 것으로 추정

살충제 구입경로 피의자는 지금도 텃밭에 고추․깨․콩 등의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피의자 주거지에서 발견된 살충제 농약병은 2011년경 생산된 후 2013년말까지 유통된 것으로, 2011~2013년경 본건 살충제 농약을 피의자가 구입,또는 불상의 방법으로 확보한 것을 본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임.
상주시 공성면과 상주시내 농약판매점 상대 폭넓은 탐문을 하였으나 농약 판매기록 보존기간이 3년으로 그 이전에 판매한 기록은 확인할 수 없었음.
피해자들 중 회복 중에 있는 3명의 상태가 호전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사건경위를 구체적으로 밝혀 나가는 등,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긴밀히 공조하여 실체적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

경찰은 피해자와 그 가족 및 마을주민들을 위해 ‘피해자 보호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보건소․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지역단체와 긴밀히 협업하여
-장기 간병활동 중인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과 심리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기관과 협조하여 집단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피해자 보호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임.
향후, 시청 등과 협의하여 마을회관 부근 등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임.
김옥순 기자  kos120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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