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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송 있는 악양면에 형제송 생겼다
최봉길 재부악양향우회장, 한그루 두 가지 ‘형제松’ 기증…회전교차로에 심어
김택선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5년 09월 17일(목)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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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슬로시티이자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에 <토지> 속 서희·길상으로 상징되는 ‘부부송(松)’에 이어 ‘형제송(松)’이 새로 생겨 눈길을 끈다.

특히 지리산 준령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뒤편에는 형제봉이 우뚝 솟아 이번에 새로 생긴 ‘형제송’과 더불어 악양면의 새로운 볼거리인 동시에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하동군 악양면은 최봉길 재부악양향우회 회장이 최근 소나무 한 그루에 가지가 두 개로 갈라진 일명 ‘형제송’을 기증해 악양면 입구 성두마을 앞 군도 4호선 회전교차로에 심었다고 17일 밝혔다.

최봉길 회장은 악양천 수해복구공사로 악양면 입구에 회전교차로가 만들어지면서 슬로시티 악양면에 걸맞은 쾌적한 환경조성과 주변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회전교차로 동산에 심길 소나무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수고 4.5m 흉고둘레 30㎝에 40년생인 이 소나무는 1m 높이에서 가지가 두 개로 갈라져 마치 형제처럼 보인다고 해서 ‘형제송’으로 명명됐으며, 가격은 1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현재 평사리 황금들판에는 전국적인 사진촬영 명소로 각광받는 ‘부부송’이 있어 인근 ‘형제송’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이자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악양면 대축마을에서 태어난 최봉길 회장은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현재 김해에서 흙사리 땅심바이오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제24대 재부악양향우회장으로 취임해 고향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택선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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