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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빛을 찾다’, 범국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개최
최교열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5년 10월 26일(월)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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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최교열 기자 =  광복 70년 분단 70년, 6.25참전유공자회와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종, 국경, 종교 초월한 범국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열었다.


광복 70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인 해를 맞이하여 광복의 의미를 담은‘빛을 찾다’를 주제로 인종, 국경, 종교를 초월한 범국민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열렸다.

10월 24일(토)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부산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중극장에서 6.25 참전유공자회 사하구지회와 신천지 부산교회 자원봉사단 주최로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 사랑 평화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의 독립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3.1동지회와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보훈단체 대표와 관계자, 사할린동포회 오철암 회장과 보문사 원호스님, 국내거주 외국인들과 신천지 부산교회 자원봉사단 박정만 대표와 관계자 등 국경과 종교, 인종 초월한 5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6.25의 참상을 겪은 참전유공자와 남편을 잃고 홀로 남겨진 아내와 가족들의 생생한 증언이 영상으로 상영되어 그분들의 힘들고 어려웠던 세월에 크게 공감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후 신천지 지원봉사단의 활동 모습, 안중근 의사 뮤지컬, 어린이 치어단, 풍물패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평화인물 전시 등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오프닝 공연 후 행사의 인사를 전한 신천지 자원봉사단 박정만 대표는 “시리아가 평화를 이루지 못해 난민이 생겨나고 41년간 철권통치 아래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전세계가 전쟁에 대한 잔인함과 평화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하늘은 빛과 비와 공기 같은 은혜로 만물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 이 사랑으로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평화의 세상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하늘은 약속하고 있으니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이 평화의 한마음 되어 모두가 평화의 영웅이 되자”고 밝혔다.

이어 6.25참전유공자사하지회 박수동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65년 전 6.25전쟁 당시의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나이로 전쟁에 참전했던 나와 전우들은 아직 휴전상태에 있는 조국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며 “조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총칼 아래 짓밟힐 때 빼앗긴 국권을 찾고 독립의 불을 지키기 위해 원수 이토 히로부미을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뜻을 이어 평화통일의 나라를 속히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날은 특별히 18세의 이한나 학생이 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한나 학생은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최근 본 명량이라는 영화의 대사에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며 나라를 지켰다는 것을 후손들이 기억할까’라는 대사가 저를 부끄럽게 했다”고 고백하며 “평화를 위해 힘써주신 노력이 씨앗이 되어 평화를 선물해 주신 마음을 본받아 평화를 이루고 후손에게 평화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안중근 뮤지컬 공연은 모든 참석자에게 뜨거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극 중 안중근은 일본이 저지른 15개의 항목을 읊으며 죄를 물었다. 죄목은 “1. 명성왕후를 시해한 죄, 2. 고종황제 강제 폐위한 죄, 3.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4.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하고 5. 대한제국의 정권을 빼앗은 죄, 6. 철도, 광산, 산림 등을 강제로 빼앗고, 7. 제일 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하게 한 죄, 8.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시켰으며, 9. 한국인들의 교육을 방해하고, 10. 한국 유학생들의 유학을 방해한 죄, 11. 국어, 역사책 등 교과서를 모조리 불태우며 12. 한국인이 일본인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세계에 퍼트렸으며, 13.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싸움이 일어나는데 태평한 것처럼 천황에게 보고한 죄와, 14,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깨트리고 15. 현 일본 천황(메이지 천황)의 아버지 태황제(고메이 천황)를 죽인 죄다.

마지막에 해방되어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땐 큰 박수와 함께 모든 참석자가 눈시울이 붉어져 나라의 통일과 번영을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이 일기도 했다.

오늘의 행사를 지켜본 시민은 “오늘 이 행사를 보며 나라의 독립과 통일,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고마운 계기가 됐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뮤지컬 공연이 많이 감동적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특수임무유공자사하지회 김종대 회장은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과 평화를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역사와 안보교육의 장소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신천지 부산교회 자원봉사단은 사랑의 도시락 배달, 의료서비스, 사랑의 헌혈, 벽화 그리기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6.25참전유공자회 등 보훈단체와는 나라사랑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추석위로연을 포함 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왔다.
최교열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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