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6-16 06:00: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하동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팔만대장경 판각 주도‘鄭晏’관광자원화 시동
하동군, 정안산성 정밀지표조사용역 보고회…산성·유적 등 역사·문화관광화
김택선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5년 11월 09일(월) 09:4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영남도민일보] 김택선 기자 =  팔만대장경 판각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동 출신의 정안(鄭晏·?∼1251) 선생과 정안산성(鄭晏山城)에 대한 하동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안 선생은 고려시대 평장사 정숙첨(鄭叔瞻)의 아들이자 무신정권 최고집권자 최이(崔怡)의 처남으로, 몽골 침략에 따른 국난 극복을 위해 팔만대장경 제작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선생의 본관(하동정씨)인 하동에는 횡천·양보·고전면 등 3개 면(面)에 걸쳐 있는 정안산(鄭晏山)에 선생의 노모를 봉양하고자 축성했다고 전해지는 정안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정안 선생과 정안산성, 선생과 관련한 유적, 지명, 전설 등을 하동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정안산성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6일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정의근·김진태 군의원, 정연가 노인대학장, 노동호 문화원장, 횡천·고전·양보면장 및 3개면 이장협의회장, 상성마을 이장, 정안산성에 대한 관심으로 향토유적연구회를 발족·활동한 정환호․김영언 향토사학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을 맡은 (재)극동문화재연구원이 지난 5월 이후 6개월간 실시한 정밀지표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정안산성의 성격규명을 위한 발굴조사, 정안산성과 인물 정안에 대한 학술대회, 관광자원화를 위한 과제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극동문화재연구원은 보고회에서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 고문헌과 근·현대 연구자의 연구문헌을 조사한 결과 정안 선생이 하동·진양·남해를 근거지로 국난 극복과 불교계의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계획된 팔만대장경 판각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안산과 정안산성은 조선시대 편찬된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에 관련 지명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1963년 국립건설연구소가 편집한 지도에 ‘정안산(鄭晏山)’, ‘정안성(鄭晏城)’이 처음으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안산성은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발 448.3m의 정안산 북봉과 남봉을 둘러싸고 있는 총 둘레 791.5m 성내면적 3만 1667㎡(약 9580평)의 평면 반월형 퇴뫼식 산성으로, 성벽 높이는 내호에서 약 1.4m로 조사됐다.

그리고 성내에는 인력과 물자를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통로인 내환도와 건물지 12개소, 문지 4개소, 집수지 2개소, 봉수지(망대지·추정) 1개소 등이 확인됐으며, 성내 문지와 건물지 등지에서 고려 전·중기의 기와류와 토기류 등의 유물이 채집됐다.

연구원은 수집된 유물과 축조기법으로 미뤄 산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축성된 이래 고려시대 들어 본격 축성 운영되고, 특히 정안 선생과 조부·부친이 중앙과 지방에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던 고려 중기 정안 선생과 정안가(家)에 의해 축성 운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이번 지표조사를 토대로 향후 정안산성에서 다량의 기와편이 수집되는 건물지와 체성, 문지, 집수지 등의 발굴조사를 통해 자료 축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정안 선생과 정안산성에 대한 중요한 내용과 근거가 확보됨에 따라 향후 선생과 정안산성의 역사적·문화재적 위상과 가치를 규명하고, 하동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택선 기자  yndm1472@nate.com
- Copyrights ⓒ(주)영남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위험천만한 안갯길 안전수칙..
태안해경,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개최..
김진영 태안해양경찰서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에서 주름·미백 개선 효과 입증..
노벨리스-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경상북도, 2025년 APEC..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회 ..
안동교도소, 풍산초등학교 장학 기금 전달..
예천군, 탄소중립 선도도시·지속가능한 클린예천 조성 박차..
축구 열기 ‘후끈’,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
이젠 고물상도 노린다. 군인사칭 사기..
최신뉴스
영주교육지원청, 교육특구 사업‘2026학년도 영주진로진학..  
봉화군, 무더위쉼터 및 폭염대책 추진상황 현장점검 실시..  
봉화군, 사과 부란병·병해충 예방관리교육 실시..  
봉화군, 민선9기 군정 슬로건·비전 군민 아이디어 공모..  
2026학년도 영주유아교육체험센터 ‘가족이랑 놀이 체험’..  
태안해경, 출입국관리법 위반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신고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영주시노인복지관, 롯데플레저박스 지원사업 나눔진행..  
영주경찰, 상습음주운전자 차량압수에 이어 이번엔 구속까지..  
풍기중학교 축구부, 2024 전국 제패 영광 이어 전국중..  
경남교육청, 서부·남부권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 ..  
창원시 마산회원구, 진주시 대안동 일대서 지역주민 대상 ..  
봉화도서관,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와 함께 여는 어린이 경제..  
바르게살기운동영주시협의회, 생명나눔 실천 위한 헌혈캠페인..  
영주 농특산물, 마을 MD와 함께 온라인 시장 공략..  
인사말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채용정보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고충처리인제도
제호: (주)영남도민일보 / 발행·편집인 : 김재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재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재근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광복로 3 / mail: yndm1472@nate.com / Tel: 054-701-1544 / Fax : 054-701-157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북, 아00717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 발행일 : 2023년 3월 20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