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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즐거운 나들이를 위협하는 안개
홍인환 기자 / rokmc152@naver.com 입력 : 2015년 11월 11일(수)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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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주)영남도민일보 | [영남도민일보] 홍인환 기자 = 태안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장 정병선 무더운 여름이 가고 겉옷을 찾는 가을이 되었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진 조화가 한 폭의 그림 같다. 주말이 되면 아름다움을 즐기러 여행을 떠나는 차들로 고속도로가 붐빈다. 이러한 즐거운 나들이를 위협하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안개다.
안개가 끼는 이유는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공기의 온도가 이슬점 보다 낮아지게 되는데 그로인해 습도가 포화상태가 되며 발생하는 것이 안개다. 이러한 안개는 습도가 높은 바닷가나 호수, 강가에 더욱 짙고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서해안 일대에는 수시로 안개가 껴 나들이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안개로 인해 시야가 제한됨으로써 차량 추돌 사고 등이 일어난다. 지난 2월 영동대교 106중 추돌사고가 짙은 안개로 인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안개는 육지에서 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선박의 특성상 차량과 달리 방향 전환, 급정지가 어렵고 선박이 대형화 될수록 시야 확보가 어렵다. 그 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사고, 오염사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안개가 짙은 날에는 국민안전처에서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해 사람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또, 해경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저시정 등급을 매겨 통신기를 이용해 안전 방송을 실시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저시정은 해상에서 보이는 거리에 따라 등급을 매긴 것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안개가 짙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의미이다. 저시정이 3급일 때는 1000야드(914m), 2급은 500야드(457m), 1급은 100야드(91m) 정도를 볼 수 있다.
기관에서 재난 문자가 오거나 안전방송을 해도 제일 중요한 것은 현 상황을 알고 스스로 주의하는 방법밖에 없다. 안개가 짙으면 차량은 라이트를 켜고 속도를 줄이며 안전 운행하는 것처럼 선박에서도 항해등을 켜고 무중신호(기적)를 하며 견시요원을 증가시키는 등 안전한 항해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가을철 즐거운 나들이를 안개 때문에 망치고 가족의 안전을 위협 받을 수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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