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6 16:06: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하동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750년 전 전설과 함께 되살아난 구재봉 휴양밸리
하동군, 정희령 전설 서린 구재봉에 재미·체험·감동 주는 자연휴양밸리 조성
김택선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5년 11월 18일(수) 22:2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김택선 기자 =  하동군 적량면과 악양면·하동읍 등 3개 읍·면이 만나는 지리산 남쪽 끝자락에 해발 768m의 구재봉이 있다.

구재봉의 옛 이름은 구자산(龜子山)이다.

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기어가는 모습에서 연유했다거나 산에 거북처럼 생긴 바위가 있기 때문이라 전한다.

<하동지>에 ‘구자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

지리산으로부터 왔으니 곧 군의 진산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하동 읍터가 고전면 양경산에서 옮겨온 후 구자산을 진산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 구재봉에는 아주 특이한 전설 하나가 전해진다.

고려 무신정권시기 팔만대장경 판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안(鄭晏 ?∼1251) 선생의 동생 정희령 장군이 이곳에 살았는데 이름난 명궁(名弓)이었다.

그는 백마를 타고 다녔는데 그 백마가 화살보다 빨랐다.

하루는 장군이 자기 백마와 내기를 했다. 내기는 자기가 쏜 화살이 빠른가 말이 빠른가였다.

장군은 말에게 화살보다 느리면 목을 베겠다고 말한 뒤 활을 쏘고 말을 타고 달렸다.

화살의 낙하지점에 도착하니 화살이 보이지 않아 정 장군은 약속대로 애마의 목을 쳤다. 목을 치고 나자 그제서야 화살이 떨어져 목 놓아 울었다 한다.

지금도 구재봉 상사바위 옆에서 칠성봉까지 말을 타고 다니던 길이 나 있다.

또 구재봉과 인근 정안산성 사이의 땅은 정안의 장원(莊園)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일대 돌과 화초의 배치가 정성스럽고 오묘한 정감을 풍기고 있다.

그래서 이곳을 둘러보는 사람들은 고려시대 정원 가꿈의 솜씨가 그대로 이어져 오는 묘경이라고들 한다.

750여년 전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스며있는 이곳 구재봉이 스토리와 재미, 체험 그리고 감동이 있는 자연휴양밸리로 되살아난다.

하동군이 자연휴양림과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기능을 연계한 산림생태관광의 핵심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시작된 구재봉 자연휴양밸리 조성사업은 연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1차로 진입로와 산책 데크로드, 생태숲 체험관 및 학습관을 설치했다.

그리고 2차 사업으로 산림문화휴양관과 숙박시설, 그리고 휴게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 에코어드벤처, 모노레일, 짚라인 등 체험시설도 지난달 말 마무리해 이용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목공소, 전시장, 목재놀이방, 휴게실 등 목재문화체험관과 트리하우스, 별마루데크 등의 3차 사업이 끝나면 사업은 모두 마무리된다.

군 관계자는 “스토리와 재미, 체험 그리고 감동이 있는 종합휴양밸리 구재봉 자연휴양밸리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선 기자  yndm1472@nate.com
- Copyrights ⓒ(주)영남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위험천만한 안갯길 안전수칙..
태안해경,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개최..
김진영 태안해양경찰서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에서 주름·미백 개선 효과 입증..
노벨리스-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경상북도, 2025년 APEC..
폭염기 수용자 처우 개선위한 온정의 손길....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회 ..
안동교도소, 풍산초등학교 장학 기금 전달..
예천군, 탄소중립 선도도시·지속가능한 클린예천 조성 박차..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안동에..
최신뉴스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포항…제30회 노..  
포항의 역사와 맛이 어우러진 ‘2026 포항 해뜨면 국수..  
추경호 대구시장, 페가수스 농구단 홈 개막전 시투 퍼포..  
경주경찰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집중 점검..  
한여농 영주시연합회, 영주쌀 소비촉진 앞장..  
영주시, 주한외교사절단 초청…풍기인삼 세계에 알렸다..  
외나무다리 따라 만난 삶의 여정…무섬외나무다리축제 성료..  
봉화署,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진출 합동 교통 캠페인 개..  
교육청·지자체·지역·학교·마을을 서로 잇-다!..  
영주시, 홍지민과 함께한 ‘선비 콘서트’ 성황리 개최..  
풍기인삼으로 ‘기운 충전’…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개막..  
영주시노인복지관, 경로의 달 맞이 ‘2026 스마일 페스..  
영주시, 2026년 제5기 원어민 사이버 화상영어 수강생..  
영주⋅목포 농업인, 우정으로 영호남 교류 이어가..  
영주시노인복지관, 제8회 ‘스마일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인사말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채용정보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고충처리인제도
제호: (주)영남도민일보 / 발행·편집인 : 김재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재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재근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광복로 3 / mail: yndm1472@nate.com / Tel: 054-701-1544 / Fax : 054-701-157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북, 아00717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 발행일 : 2023년 3월 20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