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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서울(김포) 야간 운항편 증편
수익률이 낮은 국내 내륙노선의 증편은 지역상공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부산시와 에어부산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로, 국내 유일의 지역 기반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성 증대를 우선적으로 배려한 결과
최교열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5년 12월 10일(목)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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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최교열 기자 =  부산시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12월 11일 금요일부터 부산-서울 노선의 마지막편을 각각 1회씩 증편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증편되는 항공편은 금요일 및 일요일의 부산(김해공항) 출발 21:35, 서울(김포공항) 출발 21:30이며 기존에 운항하던 마지막편은 부산 출발이 21:00, 서울 출발이 20:30분이었으나, 각각 30분과 1시간 늦춰진 항공편이 새로 개설되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운항실적에 따라 해당노선의 운항일을 다른 요일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으로 향후에는 부산-김포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서울 노선은 상용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노선이지만 해당 노선의 이용객들은 마지막편 운항이 너무 이른 시간에 종료된다는 불만을 꾸준히 제기하여왔다. 특히, 서울발 부산행 마지막 운항편은 20시 30분 출발로 서울에 출장간 승객들은 마지막 항공편 탑승을 위해서 일정을 단축시켜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역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야간운항편 추가 개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으며, 부산시는 이러한 상공계의 민원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초부터 에어부산과 김포노선의 증편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에어부산도 지역항공사로서 시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김포노선의 추가 개설방안을 검토해 왔다.

실제 항공사 입장에서는 부산-서울 노선이 수요가 높은 다른 노선과 비교할 때 탑승률과 운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적자 노선이었다. 따라서,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운항제한시간(Curfew time, 23:00~06:00)을 피해 국제선에 여유 항공기를 투입하는 것이 수익을 높일 수 있으므로 김포 노선의 증편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산시와 에어부산은 부산 거점의 지역항공사로서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성 증진이 수익성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의한 결과, 이번 노선 개설을 이뤄지게 된 것이다.

부산-김포 노선은 ’00년 연간 이용객이 604만 명에 달하는 김해공항 이용실적 1위의 노선이었으나 ’03년 경부선 KTX 개통으로 하락세가 지속돼 ’14년에는 연간 208만 명까지 감소되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로 KTX 요금과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고, 부산혁신도시 완공에 따른 비즈니스 승객 증가 등으로 1~11월 여객이 전년(190만 명)보다 11.8% 증가한 212만 명으로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해공항은 1~11월 여객 실적이 전년 대비 16.6% 증가된 1,123만 명으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월까지 여객은 이미 작년 전체 여객인 1,038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전체 여객은 작년보다 20% 정도 증가한 1,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X 개통 이후 국내선 여객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국내선 여객이 10% 이상 증가하고 있어 국제선 증가세와 맞물려 김해공항 여객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이번 김포 노선 증편은 KTX 개통 이후 운항이 중단된 김포~대구, 김포~광주와 비교할 때 국내 내륙노선이 활성화된 유일한 사례로 대단히 의미가 있다”면서 “김해공항의 운항시간 제한으로 심야시간대는 노선 개설이 불가능해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를 더이상 개선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공항은 김해공항의 운항시간 제한과 안전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노선 개설에 제약이 없는 공항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열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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