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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으로 조상의 슬기 배우고 정도 나눠
하동 고전초, 조손 7남매 직접 심고 가꾼 배추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김진규 기자 / kswr386@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24일(목)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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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지난 21일 급식소에서 정신건강 및 사회건강 증진을 위한 ‘조손 7남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전초등학교는 지난 가을 동안 1∼6학년 전교생들이 200㎡의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 40포기를 수확해 맛있는 김장을 담갔다.

특히 김장에 필요한 양념과 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농업의 중요성을 익히는 기회로 삼았다.

또한 고전면사무소의 협조로 학교 주변의 독거노인 및 불우한 가정 11곳을 선정해 각 6kg의 김치를 나눠 먹는 따뜻한 행복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김장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의 맥을 잇고 서로의 정을 쌓으며 나아가 배품의 미덕을 실천함으로써 정신건강 및 사회건강증진을 체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가한 6학년 김유선 학생은 “학교 주변에 홀로 사는 어르신이 이렇게 많이 계신 줄 몰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희 교장은 “학생들이 김장을 하면서 부모님의 노고를 이해하고, 나누는 행사를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깨우쳤으면 한다”며 “학생들의 인성지도를 위해 직접 만들고 수확해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kswr3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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