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4-21 01:31:0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하동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칠불사 아자방의 1000년 비밀 풀릴까
하동군, 아자방지 구들 보수공사 중 바닥 밑 1m서 원형 추정 아궁이 발견
김진규 기자 / kswr386@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08일(금) 15:5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영남도민일보] 김진규 기자 =  한 번 불을 지피면 온돌과 벽면의 온기가 100일 동안 지속된다는 지리산 칠불사 아자방(亞字房)의 천년 비밀이 풀릴까?

하동군이 칠불사 아자방지 구들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00일 온기의 비밀을 푸는 유력한 단서 하나를 발견했다.

아자방지의 아궁이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기존 아궁이 바닥 1m 하부에 수리 이전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아궁이(도자기를 굽는 굴가마·登窯) 형태로 추정되는 유구가 발견된 것이다.

칠불사의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 재위연간(897∼912년)에 ‘구들도사’라 불리던 담공선사(曇空禪師)가 이중온돌 구조로 처음 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의 길이 약 8m에 방안 네 귀퉁이에 70㎝ 높이의 좌선대가 마련돼 그 구조가 아(亞)자와 닮았다 해서 ‘아자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칠불사는 1830년(순조 30년) 화재가 발생해 아자방도 함께 소실됐는데 금담선사와 대은선사의 노력으로 5년 만에 중창됐으며, 이 때 아자방도 중건됐다. 이후 1948년 다시 소실됐다가 1983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그러나 두 차례의 참화에도 불구하고 아자방의 구들은 온전하게 유지돼 원형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1976년 경남도 유형 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됐다.

아자방 온돌은 한 번 불을 때면 100일 동안이나 따뜻하다고 전해지며, 아자방지는 <세계건축대사전>에 수록될 정도로 전통불교의 선문화와 주거의 온돌문화가 결합된 유적지이다.

군은 지난해 도비와 군비, 자부담 등 1억 3700만원을 들여 아자방 구들 보수공사를 진행했는데 그해 11월 아궁이 해체 과정에서 바닥하부 1m 지점에 또 다른 아궁이 형태가 발견됐다.

이에 군은 기술지도 자문위원인 고영훈 경상대 건축학과 교수의 현장 확인 결과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지난달 9일 류창환 극동문화재연구원 원장이 재차 현장 확인 작업을 벌였다.

류창환 원장은 현장 확인에서 아자방 수리 이전의 아궁이 모습일 수 있다는 견해와 함께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아자방지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료 확보를 위해 학술전문기관을 참여시켜 체계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아자방지 아궁이의 유구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상기 군수도 지난 5일 보수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관계자와 자문위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아자방의 비밀을 푸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규 기자  kswr386@hanmail.net
- Copyrights ⓒ(주)영남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위험천만한 안갯길 안전수칙..
태안해경,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개최..
김진영 태안해양경찰서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에서 주름·미백 개선 효과 입증..
노벨리스-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경상북도, 2025년 APEC..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회 ..
안동교도소, 풍산초등학교 장학 기금 전달..
예천군, 탄소중립 선도도시·지속가능한 클린예천 조성 박차..
축구 열기 ‘후끈’,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
이젠 고물상도 노린다. 군인사칭 사기..
최신뉴스
안동교도소 보라미봉사단, 복숭아꽃 만발한 농촌에서 구슬땀..  
태안해경, 몽산포항 인근 실종자 발견(사망)..  
예천소방서, ‘동료의 생명은 우리가’ 긴급탈출 및 자기생..  
예천소방서, ‘동료의 생명은 우리가’ 긴급탈출 및 자기생..  
영주경찰서, 신임경찰관과 ‘바른 생각 365’ 간담회 개..  
봉화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쑥쑥 골고루 친구들’딸..  
봉화군,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봉화교육지원청, 춘양초등학교 도서관 ‘맞춤형 현장 실무 ..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영주~풍기 폐철도, 영주경제 ..  
영주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 및 아동권리교육 개..  
영주시, 2026년 서울시 「넥스트로컬 8기」 사업 참여..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보호 위한 상담자 교육 ..  
영주시, 무빙 플레이버스(Play Bus) 확대 운영으로..  
영주시, 재난 예방 위한 집중안전점검 나선다..  
제46회 영주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인사말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채용정보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고충처리인제도
제호: (주)영남도민일보 / 발행·편집인 : 김재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재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재근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광복로 3 / mail: yndm1472@nate.com / Tel: 054-701-1544 / Fax : 054-701-157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북, 아00717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 발행일 : 2023년 3월 20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