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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성 육아휴직 사용비율 3.2%에 불과, 10년전과 비슷
가사 및 돌봄시간, 서울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2시간17분 더 일해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6년 01월 12일(화)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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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서울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를 알고 있지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3.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하루 평균 가사 및 돌봄 일에 쓰는 시간은 총 2시간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2시간 17분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임금근로자의 경우, 여성 월평균 임금은 181만원으로 남성 임금(285만원)의 64%에 그쳐 일자리 부분의 성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월 평균 소득이 1백만원 미만에 그치는 여성비율이 57.2%로 남성(38.4%)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서울시 거주 남녀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성별분리통계'를 포함한 「2015 성(姓)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 
 
2015 성인지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 7월~11월 전문가의 자문 및 행정자료 조사 등을 통해 분석하여 작성됐으며 가족, 보육, 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돼 있다.
 
성인지 통계’는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성별로 불평등한 현상을 보여주고 철폐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모든 통계를 뜻한다.

2015 성(姓)인지 통계’를 살펴보면 첫째, 가사분담을 남녀 모두 평등하게 나눠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비율이 낮은 점’과 ‘여성들의 가사 및 돌봄 시간이 여전히 긴 점’이 특징이다. 둘째로는 ‘은퇴 후 일자리 영역에서 나타나는 남녀 차이’가 눈에 띈다.

돌봄 영역’을 먼저 살펴보면 남녀 모두 공평하게 가사분담을 나눠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서울 거주 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도를 잘 알고 있지만 서울남성 육아휴직자는 3.2%에 머물고 있다. 2004년 1.3%, 2006년 1.4%, 2010년 1.9%와 비교해보면 지속적으로 증가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들이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가사 및 돌봄을 위해 서울여성이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2시간 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하루 평균 2시간 17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은퇴 후 일자리 영역’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거주 여성의 59.1%, 남성의 68.1%가 은퇴 후 2백만원 이상의 소득을 원하지만 실제 65세 이상 서울 여성 57.2%, 남성 38.4%의 월평균 소득은 1백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재취업 비율을 보면 60세에 재취업한 여성비율은 13%, 남성은 19%였다.

한편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서울시 관련 기관으로는 일가족
양립지원센터(http://www.seoulworkfamilybalance.or.kr/),
직장맘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법적인 부분도 지원하는 직장맘지원센터(www.workingmom.or.kr), 가족교육과 다양한 상담을 지원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family.seoul.go.kr) 등이 있다. 또한 서울시는 출산·육아휴직 등을 내규화하고 장려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저금리 대출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성인지 통계 책자파일은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analysis)에서도 볼 수 있다. 책자에는 각 주제별 통계와 함께 알고 있으면 도움 되는 정책정보들을 구체적으로 실었다.

또한 이번 성별분리통계는 「사회조사」와 「생활시간 조사」, 「서울 서베이 조사」를 토대로 성인지적 관점에서 서울 여성과 남성의 일과 쉼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를 선정하여 비교함으로써 성평등한 정책수립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별분리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성 인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매년 테마별 성별분리통계를 작성하여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주류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남희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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