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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 화개동에 고운 유람길 생긴다
하동군, 80억 투입 쌍계사∼불일폭포 탐방로 신설…최종 용역보고회 개최
김진규 기자 / kswr386@hanmail.net 입력 : 2016년 02월 19일(금)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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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김진규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 ‘호리병 속의 별천지’를 인용하며 격찬한 하동 화개동에 고운 유람길이 생긴다.
하동군은 19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노성기 정도유아이티(주) 대표 등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운 유람길 탐방로 조성사업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그동안 용역사업을 추진한 정도유아이티 김형욱 상무의 탐방로 조성사업 연구과제 보고에 이어 간부공무원의 의견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운 유람길 탐방로는 동국 별천지 화개동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예술적 탐방로를 조성함으로써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에 버금가는 하동 100년 미래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고운 유람길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흔적이 있는 쌍계사에서 불일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길이 1.5㎞의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40억원·지방비 40억원 등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탐방로에는 명품 소릿길을 중심으로 데크로드, 쉼터, 나무 아치교, 구름다리(현수교), 전망대, 야자수 매트, 포토존 등이 친환경적으로 설치돼 탐방객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특히 탐방로가 설치되는 이 일대는 고운 선생이 짓고 쓴 국보 제47호 ‘진감선사탑비’를 비롯해 쌍계사 입구의 ‘쌍계석문’ 각자, ‘청학을 불러 놀았다’는 ‘환학대’ 등 선생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어 말년 지리산에서 소요한 선생의 생애를 되새겨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리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호와 함께 선(禪)·다(茶)·음(音)의 본산 쌍계사의 문화적 가치 창출을 통한 천년고찰 쌍계사 중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뒤 연내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2019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고운길은 탐방객의 안전과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활용해 국립공원의 자연자산과 최대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며 “탐방로가 개설되면 별천지 화개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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