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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학교 시끌벅적 투표하는 날
하동 갈육초, 전교생 21명 전교 회장·부회장 투표…직접선거 의미 깨달아
최태성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6년 03월 11일(금)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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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최태성 기자 = 하동 갈육초등학교(교장 김미령)는 새 학기를 맞아 지난 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교어린이 회장과 부회장 투표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갈육초등학교는 갈육 가족공동체의 끊임없는 학교 살리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7명이던 전교생이 올해 2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이날 학교 대표를 뽑는 투표에 고학년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전교생 21명이 모두 참여한데 큰 의미가 있었다.
학생들은 투표가 있기 며칠 전부터 반짝이는 눈망울로 전교회장 후보 6학년 1명, 전교부회장 후보 5학년 3명의 벽보를 자세히 살펴보며 누구를 선택할지 마음을 먹었다.
특히 4형제(갈육초만의 특색프로그램)끼리 선거운동을 하며 언니와 형을 도와주는 등 항상 조용하던 학교가 꽤 시끌벅적 생기 있는 학교 분위기가 연출됐다.
투표 당일에는 후보자의 연설을 듣고 하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빌려준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경험이 처음인지 투표하는 모습이 당당하기까지 했다.
이를 지켜본 김미령 교장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우리학교를 대표할 학생을 자기 손으로 직접 투표하는 경험을 통해 올해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직접 선거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스스로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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