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4-21 01:38:2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하동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옛 섬진강 다리에‘기억의 벽’만든다
하동군, 영호남 잇는 최초 다리 교명주 자리에 유리 에칭·뫼비우스 계단 설치
김진규 기자 / kswr386@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22일(화) 20:4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김진규 기자 =  지금은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영·호남 최초의 다리 옛 섬진교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의 섬진교 바로 인근 상류 쪽에 있었던 옛 섬진교는 1986년 지금의 섬진교가 가설되기 전까지 영·호남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옛 섬진교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영·호남 사이의 물류이동과 식량수탈을 위해 1933년 10월 공사에 착수해 약 2년간의 공기를 거쳐 1935년 7월 완공했다.

하동읍 광평리와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를 연결하는 편도 360m의 섬진교는 당시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영·호남을 잇는 최초의 다리라는 상징성이 컸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남하하는 북한군을 막고자 그해 7월 25일 다이너마이트로 다리 중앙부를 폭파했는데 완전히 끊어지지 않아 미군의 폭격에 의해 완전히 끊겼다.

이후 10년 동안 다리 구실을 못하다가 1960년 2월 정부에 의해 복구됐으나 남해대교가 건설되고 이 일대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1986년 길이 420m 폭 15.5m 2차로의 현 섬진교가 가설됐다.

새 다리가 가설되면서 두 교량이 일시 공존했는데 2002년 당시 군민들의 적지 않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옛 섬진교가 철거되면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하동 쪽에 섬진교의 교명주(다리 명칭이 쓰인 구조물)가 아직 남아 있어 이곳이 옛 섬진교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하동군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최초의 교량으로서의 상징성과 애환이 서린 역사의 현장 옛 섬진교를 후손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교명주가 있는 자리에 ‘기억의 벽’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600㎡의 잔디로 조성된 옛 섬진교 앞 광장과 연계해 기억의 벽과 약속의 계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억의 벽은 강화유리 표면을 깎아 입체감을 주는 길이 7.6m 폭 3.6m의 유리에칭 이미지로 표현해 실제 교량이 있는 것처럼 꾸며진다.

그리고 기억의 벽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송림공원 주차장과 기억의 벽을 연결하는 길이 30m 폭 1m의 약속의 계단도 만든다.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해 일명 ‘뫼비우스의 계단’으로도 불릴 약속의 계단은 난간이 설치돼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군은 이달 중순까지 시공자를 선정한 뒤 오는 25일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7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옛 섬진교 자리에 기억의 벽이 설치되면 영·호남을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이자 유일한 육로로서 화합과 상생의 의미가 담긴 상징성을 기억하고 섬진교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규 기자  kswr386@hanmail.net
- Copyrights ⓒ(주)영남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위험천만한 안갯길 안전수칙..
태안해경,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개최..
김진영 태안해양경찰서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에서 주름·미백 개선 효과 입증..
노벨리스-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경상북도, 2025년 APEC..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회 ..
안동교도소, 풍산초등학교 장학 기금 전달..
예천군, 탄소중립 선도도시·지속가능한 클린예천 조성 박차..
축구 열기 ‘후끈’,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
이젠 고물상도 노린다. 군인사칭 사기..
최신뉴스
안동교도소 보라미봉사단, 복숭아꽃 만발한 농촌에서 구슬땀..  
태안해경, 몽산포항 인근 실종자 발견(사망)..  
예천소방서, ‘동료의 생명은 우리가’ 긴급탈출 및 자기생..  
예천소방서, ‘동료의 생명은 우리가’ 긴급탈출 및 자기생..  
영주경찰서, 신임경찰관과 ‘바른 생각 365’ 간담회 개..  
봉화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쑥쑥 골고루 친구들’딸..  
봉화군,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봉화교육지원청, 춘양초등학교 도서관 ‘맞춤형 현장 실무 ..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영주~풍기 폐철도, 영주경제 ..  
영주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 및 아동권리교육 개..  
영주시, 2026년 서울시 「넥스트로컬 8기」 사업 참여..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보호 위한 상담자 교육 ..  
영주시, 무빙 플레이버스(Play Bus) 확대 운영으로..  
영주시, 재난 예방 위한 집중안전점검 나선다..  
제46회 영주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인사말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채용정보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고충처리인제도
제호: (주)영남도민일보 / 발행·편집인 : 김재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재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재근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광복로 3 / mail: yndm1472@nate.com / Tel: 054-701-1544 / Fax : 054-701-157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북, 아00717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 발행일 : 2023년 3월 20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