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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역-제2롯데월드 복합재난 가정 실전훈련
풍수해‧터널사고‧테러 등 대규모 재난사고 대응 현장훈련도 서울 전역에서 실시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6년 05월 11일(수)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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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서울시가 하루 5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지하철 잠실역, 이 곳과 연결된 대형복합문화‧쇼핑시설인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시민 대피, 화재 진압 등 실제를 방불케 하는 복합재난 실전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지하철역과 대형복합문화쇼핑시설을 연계한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한 훈련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과 자치구청장 등 훈련에 참여한 기관장들의 총괄지휘 아래 훈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크고 작은 지하철 사고가 이어지고 있고 지하철역과 연계된 복합건축물의 확산에 따른 재난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복합재난(대중교통-복합시설)에 대비하는 재난기관 간 통합지휘, 협업체계 점검을 위해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는 아울러 자치구와 합동으로 풍수해, 도로 터널사고, 테러 등 도심 재난환경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 재난사고를 가정한 현장훈련도 서울 전역에서 각각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으로「2016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6일(월)~20일(금) 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훈련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서울’을 목표로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업체계 확립 ▴현장훈련 강화 ▴시민 훈련 참여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현장훈련 및 시민참여형 훈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훈련 첫 날인 16일(월) 14시 20분부터 실시하는 ‘지하철 2호선 잠실역-롯데 에비뉴엘동 연계 대형화재 복합재난현장훈련’은 관련 공무원과 지하상가‧백화점 입점 상인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 시민까지 함께하는 시민참여형으로 진행한다.
관련 공무원과 지하철‧상점 이용 시민은 물론 지하상가‧백화점 입점 상인 등 천 여 명이 상가 문을 닫고 대피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잠실역 지하철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 시 비상콕크를 이용한 지하철 문 개방방법 숙지 ▴선로를 이용한 안전 대피 훈련을 비롯해 ▴비상 방송 등 기관사의 초기대응 훈련 ▴지하철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이 이루어진다.
시와 송파구, 서울메트로 등 28개 유관기관들은 연계훈련을 통해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일종의 통합 매뉴얼이자 시스템인 한국형 재난현장 사고지휘체계(ICS)를 점검하고, 지하철 사고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재난대응 수습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현장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재난현장의 장비‧자재 등 자원 부족으로 현장 수습과 복구가 지연되는 상황을 대비해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을 활용한 실제 ‘자원이동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훈련 현장인 송파구에서 부족한 자원을 인근 지자체인 강동구에서 지원받아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잠실역뿐만 아니라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 전 구간에서는 14시 20분부터 10여 분에 걸쳐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하철 사고발생 시 행동요령과 초기대응법에 관한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시는 실제상황과 유사한 실전훈련을 위해 훈련시간인 14시 20분부터 10여 분간 2호선 전 구간의 지하철을 정차시킨다는 계획이다.
16일 오전 10시 40분에는 서울시(하천관리과)-금천구 합동 ‘시흥동 저지대 침수대비 풍수해 훈련’을 실시한다. 시와 금천구, 구로소방서, 금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지역주민이 재난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능별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관리와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18일(수) 15시에는 서울시(도로관리과)-용산구 합동 ‘남산 2호터널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고 시 상황전파, 주민대피 및 응급복구 등 터널사고에 대한 재난관리 협업기능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훈련을 위해 15시부터 20여 분간 남산 2호터널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0일(화) 14시 30분에는 서울시(재난대응과)-강남구 합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테러훈련’을 실시한다. 재난 시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의 연계 대응, 자위소방대 초기 진압활동, 다수 사상자 이송 등 유관 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 훈련이다. 이밖에도 올해부터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재난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피훈련을 각 자치구별로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소방차 길 터주기, 소‧소‧심 체험훈련(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다중밀집시설 대피훈련 등 시민 참여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2016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황대응과(☎2133-8527)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훈련에 지하철 정차, 교통 통제 등 시민 교통 이용에 불편이 따르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에 대비해 시민과 기관 모두의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황금시간 목표제’ 달성에도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상시 재난훈련은 실제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천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한다’는 생각으로 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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