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4-20 21:38:5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교육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명지전문대 정상화의 길은 비정규직에의 고통 전가가 아닌, 사학비리 척결에 있다!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6년 05월 12일(목) 11:3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명지전문대는 지난 2015년 2학기를 끝으로 시간강사 12명과 계약직 직원 18명을 해고했다. 이 중에는 2015년 학교 선정 우수강사도 있고 계약직 직원 중에는 공학계열 학과 소속 실습조교도 포함됐다.

또한 학교 측은 동결해오던 비정규직 교수(겸임・초빙・객원교수) 임금을 올해 3월21일 무려 32.7%나 삭감했다. 문자메시지 단 한 통을 통해 이뤄진 일방적 행위였다. 4월12일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4월15일 “2016학년도 비전임 교원 급여(수당) 변경 내역 통보”라는 이메일을 통해 겸임교수는 학생취업 강제조항을 충족시킬 경우에 한해 약 15.54%, 초빙・객원교수는 이와 무관하게 약 22.38%로 수정 삭감하겠다고 재통보했다.

명지전문대 등록금은 서울 소재 전문대학 중 동양미래대(655만원) 다음으로 가장 비싼 638만원이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한양여대(40.5%) 다음으로 가장 낮은 40.8%로 어느 대학보다 비정규직 교수 비율이 높다.

그러나 명지전문대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도 묵묵히 연구와 교육에 헌신해 온 비정규직 교수 및 계약직 직원들과 단 한 번의 대화도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 삭감을 통보했다.

명지전문대 재정 악화의 근본 원인은 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 송자 전 명지학원 이사장, 김광웅 전 명지전문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의 부도덕과 독단적이고 방만한 경영에 있다. 그런데도 구성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고통 분담’의 논리만 펴고 있다.(5월7일자 한겨레신문 참조)

고통 분담은 구성원 간의 합의에 따라 모두가 고통을 나누는 것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교수 부처장급 직원은 월 10~20만원의 수당 삭감 정도에 그치고 1천만원대 연봉을 받는 비정규직 교수 임금은 대폭 삭감하는 것은 고통 분담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비교육적이고 반사회적인 일방적 고통 전가일 뿐이다.

지난 3월 28일 경기 고양시 야산에서 자살한 명지전문대 ㅇ(43) 회계팀장을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자살한 명지전문대 전・현직 교직원이 무려 4명이다.
학교의 재정 악화가 사학 비리와 무관치 않다는 증거다.

지금 명지전문대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 실험실습 장비를 제때 보수・유지하지 않고 실습조교까지 감원하면서 일부 실습 교과에서는 학생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 4・16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현장에서 학생 안전은 지킨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으나 명지전문대는 그렇지 않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검찰 등 수사기관은 재정 악화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안겨 자살하게 한 명지학원과 명지전문대의 비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
2.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명지학원, 명지전문대 사태에 책임지고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3. 설립자 일가로서 명지학원 및 명지전문대 사태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교수와 학생,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명지전문대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조하라!
4. 대학이 사학비리의 온상이 된 것은 대학에서 비판이 사라진 데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비판적 연구와 교육을 보장하는 강사의 교원 지위 화복을 위한 강사법을 즉각 시행하라!


2016년 5월 12일

명지전문대 비정규직 교수 이상돈 / 명지대 졸업생 김덕진, 나현필 정외 95학번 / 백완승 명지대 학생의 어머니 / 고려대 총학생회 / 고려대 민주단체협의회 / 김민섭 자방시 저자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 대학강사 교원지위 회복과 대학교육 정상화 투쟁본부

이남희 기자  yndm1472@nate.com
- Copyrights ⓒ(주)영남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위험천만한 안갯길 안전수칙..
태안해경,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개최..
김진영 태안해양경찰서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에서 주름·미백 개선 효과 입증..
노벨리스-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경상북도, 2025년 APEC..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회 ..
안동교도소, 풍산초등학교 장학 기금 전달..
예천군, 탄소중립 선도도시·지속가능한 클린예천 조성 박차..
축구 열기 ‘후끈’,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
이젠 고물상도 노린다. 군인사칭 사기..
최신뉴스
태안해경, 몽산포항 인근 실종자 발견(사망)..  
예천소방서, ‘동료의 생명은 우리가’ 긴급탈출 및 자기생..  
예천소방서, ‘동료의 생명은 우리가’ 긴급탈출 및 자기생..  
영주경찰서, 신임경찰관과 ‘바른 생각 365’ 간담회 개..  
봉화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쑥쑥 골고루 친구들’딸..  
봉화군,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봉화교육지원청, 춘양초등학교 도서관 ‘맞춤형 현장 실무 ..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영주~풍기 폐철도, 영주경제 ..  
영주시,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 및 아동권리교육 개..  
영주시, 2026년 서울시 「넥스트로컬 8기」 사업 참여..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보호 위한 상담자 교육 ..  
영주시, 무빙 플레이버스(Play Bus) 확대 운영으로..  
영주시, 재난 예방 위한 집중안전점검 나선다..  
제46회 영주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영주시, ‘신이 된 왕자, 뮤지컬 「금성대군」 공연 개최..  
인사말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채용정보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고충처리인제도
제호: (주)영남도민일보 / 발행·편집인 : 김재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재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재근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광복로 3 / mail: yndm1472@nate.com / Tel: 054-701-1544 / Fax : 054-701-157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북, 아00717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 발행일 : 2023년 3월 20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