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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수확, 언제가 좋을까?
- 현재 양파 상태에 따라 수확 시기 결정
신재홍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6년 05월 31일(화)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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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신재홍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양파연구소는 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상태별 포장 관리와 수확요령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양파 뿌리와 잎의 상태가 좋은 양파 포장은 양파가 충분히 성숙한 상태에서 수확을 해야겠지만, 일찍 뿌리가 죽고 잎이 마른 양파는 수확적기보다 일찍 수확하는 것이 좋다.
6월 중순에 수확하는 중만생종 양파는 다음해 3~4월까지 저장을 한다. 저장 중 양파의 부패나 무게가 줄어들어 손실되는 양은 10~20% 정도이지만 재배관리나 수확 전‧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게는 70%까지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파 수확기가 다가오는 지금 시점에서 언제, 어떻게 수확하느냐에 따라서 저장 양파의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먼저 저장 품질을 올리기 위해서는 양파 잎이 완전히 넘어진 후에 잎이 30~50% 정도 건조된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양파가 넘어지는 시기에 뿌리와 잎의 활력이 좋으면, 잎이 마르는 과정에서 양파 구가 커지고 수량도 늘어난다. 그러나 물 빠짐이 좋지 않고 염류장해를 받은 양파 밭에서는 뿌리활력이 떨어져서 양파 잎이 빨리 마르게 된다.
또한 양파 잎에 노균병과 잎마름병이 만연한 밭에서도 잎이 빨리 마르고 싱싱한 뿌리가 거의 없다. 이럴 경우에는 양파 구가 토양 속에 있는 병해충에 쉽게 감염되고, 수확이 늦어질수록 부패가 많아져 양파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을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올해 6월 상중순에 온도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따라서 양파 잎이 아직 싱싱하여 푸른색을 띠고 있는 포장은 너무 서둘러서 수확할 필요는 없다.
양파 목 부분을 자랄 때는 줄기를 5~7cm 정도 남겨야 자른 부위로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반 농가에서는 양파를 수확할 때 낫으로 잎을 자르고 뽑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양파 목 줄기가 짧아질 수 있다. 목 길이가 짧은 양파를 오랫동안 저장하게 되면 목 부위에 잿빛썩음병이나 세균병이 많이 발생하여 부패가 많아진다.
따라서 낫으로 잎을 절단하더라도 줄기를 최소한 5cm 이상으로 남겨서 자르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수확 할 때 날씨 예보에 귀를 기울여서 뽑은 양파를 밭에서 1~2일 정도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좋은 날씨에 이틀 정도 건조시키면 잘린 부위가 마르게 되어 양파가 잘 썩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이종태 양파연구소 연구사는 “수확시기와 수확작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수량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양파 밭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수확 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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