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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파종시기 놓치지 마세요
- 농촌진흥청, 늦은 파종은 ‘우람’품종 추천
신재홍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6년 06월 24일(금)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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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신재홍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남부지방 논 콩 파종에 알맞은 시기와 콩 종자소독 요령 등 논 콩 재배에 관한 기술 홍보와 현장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는 정부 정책이 추진되면서 논에 콩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논에 심는 콩은 특히 파종 시기에 따라 수량성과 품질의 차이가 큰 작물로 심는 시기 결정이 매우 중요한 작물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논 콩 파종 시기에 따른 수량변화’를 시험한 결과, 6월 하순경에 최고 수량을 보였고, 그 이후로는 수량이 계속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했다.

따라서 논 콩의 수량성을 높이면서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품종에 따른 파종적기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덧붙여서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파종시기가 늦어지더라도 7월 상순 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논 콩 적기 파종 당부와 함께 파종 전 종자 준비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점들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파종 전에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해줘야 각종 병해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종자 감염 병해는 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과 세균병인 불마름병, 들불병, 진균병해인 자주무늬병, 미이라병 등에 대한 방제가 필요하다. 이들 병해는 콩 품질과 종자로 사용했을 때 발아율을 떨어뜨리고, 병이 다시 발생할 확률도 높다.

종자 소독은 파종 전 종자에 베노람수화제나 지오람수화제 등의 살균제가 골고루 묻도록 가루 묻힘(분의) 처리를 하도록 하며, 사용량은 적용 약제 권장량에 따라야 한다.
파종 후 새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류기피제를 사용할 경우, 살균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코팅 처리해 파종하면 조류 피해와 종자 소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모작 재배로 콩 파종이 늦어질 경우 수량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품종과 재배요령을 소개했다.

경남 등 남부지방에서 콩 적정 파종 시기는 6월 중‧하순이지만, 최근 콩 앞그루 작물로 마늘, 양파, 배추 등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지고, 파종시기에 비가 많이 와 파종이 늦어지고 있다.

콩 파종이 7월 상순 이후로 늦어질 경우 생육후기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수량이 떨어지므로 만파적응성 품종인 ‘우람’을 심는 것이 좋다.

콩 파종시기별 수량 차이를 알아본 결과, 콩을 7월 20일에 파종해도 ‘우람’은 콩알의 크기가 굵게 유지돼 10a당 263kg(6월 20일 파종 대비 79%)의 수량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콩 파종이 너무 늦어지면 성숙기에 서리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남부지방은 7월 하순, 중부지방은 7월 상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파종량을 구멍 한 곳당 4알씩으로 늘려주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콩 파종밀도(70×20cm 재배시)에 따른 생육과 수량을 알아본 결과, 7월 중순 이후 구멍 한 곳당 4알씩 파종할 경우, 2알씩 파종할 때보다 수량이 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종시기가 늦어지면 생육기간이 짧아 키가 작아지므로 촘촘하게 심어도 잘 쓰러지지 않는다.

도 농업기술원 신정호 연구사는 “논 콩뿐만 아니라 밭 콩 재배를 계획하는 농가에서는 안전 생산을 위해 파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늦어도 7월 상순까지는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여 파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신재홍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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