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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산·강·바다’다 있는 하동으로 가자
하동군, 지리산 화개·청학동 계곡에 평사리공원 야영장·구재봉 자연휴양림
김진규 기자 / kswr386@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21일(목)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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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진규 기자 =  ‘올 여름 피서는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 그리고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넘치는 알프스 하동에서 즐기세요.’

본격적인 피서시즌을 맞아 하동군이 주요 물놀이 시설의 안전점검과 함께 숙박·음식업소 위생점검을 마무리하는 등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산·강·바다를 끼고 있는 하동군은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즐길거리가 산재한 데다 다양한 해산물과 재첩·참게·은어·녹차·산채·계절과일 등 먹을거리도 풍성해 가족과 더불어 피서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별천지 화개동 계곡 =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화개동 계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詩) ‘호중별유천(호리병 속의 별천지)’을 인용하며 극찬한 곳.

화개장터에서 짙은 녹음터널의 ‘십리벚꽃길’을 따라 계곡으로 오르면 계곡 양 사면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야생차밭이 드넓게 펼쳐지고, 그 곳에서 퍼져 나오는 차향이 코끝을 스친다.

수많은 역사와 수려한 자연, 명승고찰이 산재한 화개동은 숲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다정하고, 맑고 찬 계곡에 두 발을 담그면 세상의 시름이 한꺼번에 사라진다.

계곡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의신마을의 베어빌리지에는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과 야생화단지를 갖춰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지리산 청학동 계곡 = 2번 국도의 횡천면에서 지리산 계곡을 거슬러 배달민족의 성지 삼성궁으로 이어지는 청학동 계곡은 그 길이가 자그마치 50리. 계곡의 경치는 청학동으로 오를수록 더욱 절경이다.

좌우로 둘러져 있는 울창한 숲과 깎아 세운 듯한 바위와 기암괴석이 기경을 이루며, 맑은 물은 곳곳에 늪과 못을 이뤄 진경을 연출한다. 20리를 오르면 평촌면이 한 폭의 그림 속에 나타나고, 다시 상류로 발길을 옮기면 푸른 물결의 하동호가 선경을 이룬다.

계곡의 끝자락 지리산 기슭에는 고조선의 소도를 복원한 배달민족의 성지 삼성궁이 위치해 우리 고유의 도맥인 선도의 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악양 평사리공원 야영장 = 섬진강변에 있는 평사리공원 야영장은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캠핑마니아가 찾는 하동의 또 다른 피서명소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3만 4142㎡의 야영장에는 오토캠핑장 58면을 비롯해 텐트전용 사이트 29면,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야영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연인·친구와 한여름 밤의 추억을 쌓기에 적격이다.

또한 섬진강줄기를 따라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에 메타세쿼이아 127그루가 심겨져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수목의 녹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도 어촌체험마을 = 노량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에 있는 대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으로 널리 알려진 노량해전의 한복판에 위치한 유인도로, 9만 7000㎡(약 18만평)의 본섬과 크고 작은 섬 6개로 이뤄졌다.

원래 무인도였던 대도는 300여 년 전 한 부부가 표류해 개척한 하동의 유일한 생태·휴양 관광섬으로 물놀이장, 낚시공원, 갯벌체험, 해안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섬과 섬 사이에 펼쳐진 수심 10m 이내의 평탄한 해저에는 바지락·꼬막·피조개·새조개·굴 같은 패류가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으며, 토착어종인 농어·낙지·볼락이 많아 바다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패류를 채취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도 조성돼 어린이·청소년들의 어촌체험 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

△구재봉 자연휴양림 = 적량면 서리 구재봉 기슭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은 지리산의 숲 속에서 재미와 체험 그리고 감동을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밸리.

산책로 데크로드를 비롯해 산림문화휴양관·숲속의 집 등의 숙박시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일상생활의 긴장감과 번잡함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총연장 1004m에 이르는 짚라인과 에코 어드벤쳐, 전망데크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시설도 갖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모험과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섬진강 재첩축제 = 여름휴가가 절정을 이룰 오는 29∼31일 3일간 송림공원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열리는 섬진강 재첩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별천지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황금재첩을 잡아라’를 3회로 늘리고, 섬진강 재첩모형 알까기 대회가 신설된다.

수상오토바이·바나나보트·카약·대나무뗏목 같은 다양한 수상놀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 은어잡기, 얼음 위 오래 버티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박미경·정수라·조항조·자전거 탄 풍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신인가수의 등용문 섬진강 전국가요제, 소찬휘·힙합듀오 크러쉬 등이 출연하는 한여름 밤의 돗자리 음악회 등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차 문화·목장 낙농체험 =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는 많은 다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2000년 5월 개장한 악양면 매암차박물관은 차의 제조과정과 차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곳에서는 차문화 강의를 비롯해 잭살만들기, 떡차 만들기, 차약만들기 같은 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박물관의 주요 기능인 교육을 바탕으로 올바른 차문화의 정신을 구현하는 참여형 박물관이기도 하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옥종면의 금와목장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건초 및 사료주기 등의 젖소 체험과 함께 유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목장에서는 2만 3000여㎡의 황토 잔디밭을 맨발로 뛰어다니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볼 수 있고, 주변의 농업·농촌의 자원 순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그밖에 지난 4월 전면 재개장한 화개장터와 소설 <역마> 속의 옥화주막,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박경리문학관, 북천 이병주문학관 등 문학명소도 많아 피서와 함께 문학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다.
김진규 기자  kswr3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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