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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과 블루스,“히트다 히트!”
진한 블루스 선율과, 무섬마을 정취의 만남
「2016 영주 블루스페스티벌」 성황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입력 : 2016년 08월 13일(토)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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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세월이 물든 진한 블루스를 들으며 감성에 물들기에 영주 무섬마을은 최고의 선택이다. 세월이 고스란히 묻은 고즈넉한 마을에 앉아있노라면, 음악은 말을 걸어오고 추억은 천천히 되살아난다.


8월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무섬마을 백사장에서 2016영주블루스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영주 블루스페스티벌은 블루스 공연은 물론 다리 밑 콘서트, 백사장과 강을 활용한 물놀이, 영화제 등 다양한 볼거리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뮤지션들과 방문객들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 2016 영주 블루스페스티벌
영주 무섬마을은 12마디의 정해진 전개와 음계로 이루어져 고전적인 형태의 음악의 기본형을 지니고 있는 블루스가 한국인의 정서와 고즈넉한 분위기에 어우러지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영주블루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북위 36.5도에 위치해「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도시, 36.5영주」라는 도시 브랜드 네임을 갖고 있는 영주시의 특징을 살려 ‘Healing Feeling 36.5’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명 블루스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함께 마련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졌다.


2016영주블루스뮤직페스티벌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블루스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김목경 밴드와 찰리정 밴드, 부기몬스터, 컴페니언, 소울 트레인, 블루 파프리카, 맘마미아, 어크 디스 밴드 등이 출연해 짙은 블루스 음악을 선사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울 국제 드라마 어워즈와 함께하는 TV영화제와 드라마 영주를 상영해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레일 경북 내일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경북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도 축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지역에서 무섬마을로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제 중에는 영주 특산물인 고구마 빵과 대표적 야식인 치킨, 맥주와 같은 먹거리가 함께 준비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 블루스로 물든 무섬마을
블루스는 흑인들이 미국에 강제로 끌려와 농장 노예로 힘든 삶을 영위하며 자신들의 한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부른 것을 시작으로 재즈와 락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파생시키며 전 세계의 위대한 음악으로 자리 잡은 장르로, 삶 속에 내재된 슬픔과 한, 절실한 바람 등의 감정표현으로 일제 강점기를 겪은 우리민족의 한의 정서와 유사한 점을 많이 지니고 있어 100년을 훌쩍 뛰어넘은 무섬마을 고가에서 울려 퍼지는 블루스 선율과 굽이돌아 흐르는 아름다운 물길의 무섬마을 정취가 어우러져 더욱 큰 감동을 자아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영주의 대표적 문화관광 자원인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 이름으로 민속마을의 형태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어 문화재적으로도 큰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다.


2013년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되었으며, 마을을 굽이돌아 흐르는 강과 은백색 백사장, 낮은 산의 아름다운 자연이 고가와 어우러지는 마을의 모습과 외나무다리가 자아내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풍광으로 각종 광고와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국내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 관광지를 10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 숙박부문에 선정되었으며, 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섬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2016영주블루스뮤직페스티벌은 참가자들에게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택을 에워싼 강과, 주변을 맴도는 바람,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가운데 음악에 젖어드는 시간을 만들며 막을 내렸다.
김창기 기자  new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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