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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을철 산악안전사고 구조구급종합대책 추진
- 산악안전사고 가을철에 집중되고, 최근 5년간 산악사고 평균 914건
신재홍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6년 09월 08일(목)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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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신재홍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가을철(9월 ~10월) 산악안전사고를 대비해 구조구급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지난 9월 5일 A(62세, 남)씨와, 부인 B(62세, 여)씨 부부는 함께 칠선계곡을 따라 천왕봉 방면으로 산행 중 등산로를 착각하고 비법정 등산로로 들어가면서 길을 잃게 되었다. 오후 3시경까지 길을 찾아 헤매던 중 여의치 않자 119로 조난 신고를 하였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대륙폭포 인근에서 A씨 부부를 5시간 만에 발견하여 별다른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하였다.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 2011년 841건, 2012년 716건, 2013년 1024건, 2014년 975건, 2015년 1,015건 평균 914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015건의 산악사고로 구조출동을 하였으며 이중 241건(24%)이 가을철(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처럼 가을철에 산악사고가 많은 이유는 등산은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고, 청명한 하늘과 맑고 시원한 공기 및 오색 단풍 등 계절적 요인으로 등산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소방본부에서는 가을철에 집중되는 산악안전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리산, 화왕산 등 도내 주요 등산로(60개소)의 길목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등산목 안전지킴이 및 간이응급의료소, 산악안전시설물 일제정비, 사량도 시민산악구조봉사대, 유관기관·단체간 협조체계 구축, 안전한 산행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등산목 안전지킴이 및 간이 응급의료소 운영>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안전산행, 산불조심 등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간이응급의료소를 운영해 현장응급처치를 제공하고 등산객의 요청이 있으면 심폐소생술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혈압체크 및 기본 생체징후를 확인하여 신체이상 징후 자에게는 등산자제를 권고하여 사전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산악안전시설물 일제 정비> 산악안전시설물인 조난위치표지목 (도내 116개산 1,273개소)과 등산로 구급함(116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를 통하여 산악사고 발생 시 신고 위치 확인과 현장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119 신고 시 위치 표지목의 번호를 알려주면 소방대원이 산악 지형에서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인명을 구조할 수 있으며, 등산로 구급함에는 찰과상 및 염좌 등 간단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물품이 구비되어 있다.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모를 경우에는 국민안전처 “119신고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신고 되어 소방대원이 정확하게 찾아 갈 수 있으므로 등산객은 산행 전에 앱을 미리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악 위험지역에 설치된 난간, 철책 등을 확인하여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신속한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사량도 시민산악구조봉사대 운영> 경남도는 통영시 사량도 지리망산에 시민산악구조봉사대를 지난 6월23일 대원 51명을 선발하여 발족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민산악구조봉사대의 주요임무는 산행 중 응급처치·산행안전지도·산불예방이다. 향후 ’17년부터는 도내 18개 소방관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등> 경남소방본부 및 18개 소방서에서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유관기관․단체, 민간산악구조대, 산악동호회 등과 협력하여 등산 시 안전수칙 홍보물 배부,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대규모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통하여 등산객들에게 산악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쓰레기 수거 등 자연보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소방차량 및 지역관공서 방송을 통하여 등산객에게 대피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유관기관․단체 협조체계 구축> 산악사고 예방활동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국립공원 및 민간산악구조대원과 합동 산악구조훈련 실시하여 조난자 및 고립자 인명구조활동을 위한 합동 구조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소방헬기를 이용하여 산악지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심정지, 골절환자 등)를 신속하게 구조하여 병원이송을 할 수 있도록 헬기 이착륙장(154개소)을 재정비하고 주요 산악사고 위험지역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조치한다.
<산악사고 예방수칙> 산악사고 예방수칙으로는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치고, 2인 이상이 등산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계획 하여야 한다.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크고 1년 중 기후변화가 가장 심한시기이므로 바람막이 등 보온 의류를 준비하고, 예기치 못한 일로 산행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하여 반드시 랜턴과 비상식량을 준비한다.
특히, 체력을 감안하지 않는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 호흡곤란, 마비 등의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임의대로 산행하다 조난사고도 발생하므로 반드시 산행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이갑규 경남도소방본부장은 “가을철에는 일몰시간이 점점 앞당겨지고 일교차도 크다”며, “적어도 일몰 30분전까지 하산을 완료하고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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