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7 23:10:0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상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개암 김우굉 선생 한글 연시조 詩碑 제막식 가져
-조선중기 문신인 개암 김우굉 선생의 선비정신 기려-
김옥순 기자 / kos1206@daum.net입력 : 2016년 10월 17일(월) 03:0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김옥순 기자 =  상주시(시장 이정백)에서는 10월 15일 오전 11시 중동면 회상리 맷골에서 유림단체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중기 문신인 개암 김우굉(開巖 金宇宏) 선생이 지은 한글 연시조인 개임십이곡 시비(詩碑) 제막식과 개암정(開巖亭) 중창(重創)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백 상주시장, 김종태 국회의원, 김현권 국회의원(의성김씨), 시의원, 상주향교 전교를 비롯한 유림, 속수서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암 김우굉 선생은 남명(南冥) 조식(曺植) ·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 문하에서 절차탁마(切磋琢磨)하여 明宗21年(1566) 별시 문과에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선생과 동반 급제 후 홍문관부제학(弘文館副提學), 충청도관찰사(忠淸道觀察使), 광주목사(光州牧使)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청백리(淸白吏)로 이름이 높으신 분으로,

선조 18년 (1585년)에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중동면 회상리 맷골의 낙동강가에 개암정(開巖亭 : 이곳의 바위가 입이 벌어진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개암이라고 호(號)로 삼음)을 짓고 낙동강을 벗삼아 선비의 강호지락(江湖之樂)을 노래한 ‘개암십이곡(開巖十二曲)’을 지으셨다.

‘개암십이곡(開巖十二曲)’은 현재 8곡(曲)만이 전해지고 있는데,
첫 번째 곡은 ‘개암(開巖)’이라는 제목으로 지어졌다.

문노라 버리바회야 엇디여 버런다
萬頃蒼波水 다마시랴 버런다 우리도
人間飜覆을 몬내 우서버런노라 - 開巖 -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이 “마치 큰고래가 바다를 들이마시는 듯하다”고도 하고, “대장부가 크게 입을 벌리고 웃는 듯하다”고도 한다고 한 것은 동서분당 이후 동인과 서인이 치열한 정권 다툼을 벌였던 당대 상황을 비판한 것으로 선비의 곧은 지조를 엿볼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개암십이곡은 서울대학교 권두환, 조해숙 교수가 개암공의 7대손 소암공(鎭東 1727~1800)의 필사본 추모록에서 開巖十二曲에 대한 기록을 최초로 발견하였으며,

이 시에 대한 평가는 선생께서 자신의 인생관을 바탕으로 은유적 현실비판과 선비의 강호지락(江湖之樂)을 읊음으로써 문학적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향촌문화로서의 時調 전승 과정 및 창작시기와 그 발전 과정을 시사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연시조라는 점에서 국문학사상 중요한 意義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시비(詩碑)와 개암정은 신낙동강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상주시의 관광인프라로 낙강범월록(洛江泛月錄)을 비롯해 우리나라 문학사적으로 기념비적인 문학의 산실로 상주시의 위상을 드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순 기자  kos1206@daum.net
- Copyrights ⓒ(주)영남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위험천만한 안갯길 안전수칙..
태안해경,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개최..
김진영 태안해양경찰서장,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에서 주름·미백 개선 효과 입증..
노벨리스-동아오츠카-동아에코팩-경상북도, 2025년 APEC..
폭염기 수용자 처우 개선위한 온정의 손길....
임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회 ..
안동교도소, 풍산초등학교 장학 기금 전달..
예천군, 탄소중립 선도도시·지속가능한 클린예천 조성 박차..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안동에..
최신뉴스
경주시, ‘인구감소 관심지역’ 벗어났다…‘인구활력+지역’..  
경주경찰서, ‘안심식당’ 앞치마 활용 생활밀착형 교통안전..  
태안해경, 아동복지시설 아동들과 ‘눈높이 맞춘 아름다운 ..  
하늘에서 지키는 농산물... 봉화경찰서, 드론 활용 수확..  
늘봄행정실무사, 생성형 AI로 업무는 가볍게 효율은 높게..  
경북북부지역 시ㆍ군의회 의장협의회, 2026영주 풍기인삼..  
영주시의회, 2026년 제7회 청소년의회 운영..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아..  
봉화군 아동참여기구, 부모님과 함께 환경캠프 가져..  
집배원이 전하는 영양간식 지원으로 돌봄체계 강화..  
제7회 전국청량백일장, 성황리 개최..  
봉화교육지원청,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특상’수상 쾌거..  
영주시, 찾아가는 ‘무빙 플레이버스’로 아동 주도 놀이문..  
영주시, 저연차 공무원 현장 경험으로 정책 시야 넓힌다..  
영주시, 깊어가는 가을 재즈 선율로 물들인다..  
인사말 구독신청 광고문의 제휴문의 채용정보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고충처리인제도
제호: (주)영남도민일보 / 발행·편집인 : 김재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재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재근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광복로 3 / mail: yndm1472@nate.com / Tel: 054-701-1544 / Fax : 054-701-1577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북, 아00717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 발행일 : 2023년 3월 20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