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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만에 천왕봉 100번 오른 공무원‘화제’
하동군, 이재구 부면장 3년 내 100회 등정 자신 약속…2년 9개월 만에 완수
김진규 기자 / kswr386@hanmail.net 입력 : 2016년 11월 07일(월)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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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진규 기자 = 평생 단 한 번도 오를까 말까한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을 3년도 채 안 돼 100번이나 오른 50대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하동군 양보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재구(57) 부면장(6급). 그는 2014년 2월 5일 천왕봉을 처음 오른 이후 거의 매주 토요일 산행에 나서 33개월 만인 지난 5일 100회를 채웠다.
그는 이번 100번째 산행에 평소 뜻이 맞아 지리산을 자주 함께 오른 하동의 지인 6명과 동행해 천왕봉 정상에서 눈부신 일출 장면을 보며 사진도 찍고 앞으로도 계속 지리산을 사랑하고 하동 발전과 나라의 공의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솟아나기를 기원했다.
이 부면장이 천왕봉을 오르게 된 것은 건강 때문. 5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몸이 점점 쇠약해지는 것을 느낀 그는 심신이 건강한 공무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에서 3년 안에 천왕봉을 100번 오르겠다고 자신과 약속했다.
그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고자 매주 토요일만 되면 새벽 같이 산에 올라 3년도 채 되기 전인 지난 토요일 마침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딱 2년 9개월 만의 일이다.
그는 또 이 과정에서 자녀들에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성실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은 물론 스스로 해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그렇게 꾸준히 산을 오르면서 평소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 50대 후반의 나이에 ‘몸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경남도 공무원교육원과 하동 노인대학 등에서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강의도 하는 등 건강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등반을 하면서 사계절 모습을 달리하는 일출, 운해, 야생화, 단풍 등 혼자 보기엔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지리산을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맛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왕봉을 중심으로 찍은 지리산 일대의 사진으로 ‘2016 대한민국 공무원 미술대전’, 진주에서 열린 ‘전국 사진 공모전’ 등에 출품해 입선작으로 선정되는 덤을 누리기도 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공직생활 은퇴 후에도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 등을 카메라에 담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사진작가의 길’을 걷겠다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
이재구 부면장은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에 천왕봉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100번을 채우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어려움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 돼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산을 오르고 사진도 많이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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