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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심은 양파 관리는 이렇게!
- 15일 이후 정식한 양파는 부직포 덮어주면 월동에 도움
신재홍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6년 11월 14일(월)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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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신재홍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올해 양파 묘를 본밭에 옮겨 심는 시기에 비가 자주내리면서 정식작업에 차질이 빚어져, 적극적인 재배관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주요 동계작물인 마늘, 양파의 파종률이 작년 이맘때에는 95%정도였으나, 올해는 60%에 그치고 있어 더딘 작업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소는 늦어진 양파 묘 정식과 예년에 비해 생육상태가 불량한 양파 묘 등 순조롭지 않은 올해 양파 농사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재배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어느 해보다 양파 육묘 기간 변덕스러웠던 기상이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했고, 특히 10월부터 시작되는 남부지방 마늘 파종작업이 늦어지면서 양파 정식작업도 동반 지연되는 애로를 겪고 있다.

기상청(합천군 기준)에 따르면 10월의 평균온도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강수량은 182.6mm로, 평년보다 4.3배가 많았고, 일조량도 114.5시간으로, 평년보다 86.7시간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잦은 비와 부족한 일조량으로 양파 묘에서 습해와 세균성 무름병, 잿빛곰팡이병 발생도 증가 한데다 양파 묘를 옮겨 심을 본밭 준비도 원활하지 못한 것이 정식작업이 지연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양파 정식에 알맞은 묘는 육묘기간 45~55일, 줄기 굵기 6~7.0mm, 키 25~30cm, 엽수 3~4매 정도이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웃자라지 않아야 한다.

조생종은 10월 하순에, 중만생종은 11월 상순에 정식 작업을 끝내야 겨울이 오기 전에 충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다. 만일 11월 15일 이후로 정식시기가 늦어진 경우는 정식 후 10일 지나서 부직포로 이중피복을 해주면 서릿발에 의해 죽는 포기가 크게 줄어든다.

양파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보면, 11월 20일에 정식한 양파를 10일 후에 부직포로 피복하고, 그 해 겨울을 난 후 2월 하순에 제거하였을 때 10a 당 양파수량은 6,927kg으로, 아무 처리를 하지 않은 것보다 99.2%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늦게 정식한 양파 묘가 겨울 동안 서릿발 피해에 취약하여 죽는 포기가 많이 발생하지만, 부직포로 보온피복을 해 주면 땅 온도를 2.0℃ 높여주어서 결주 발생이 10% 미만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11월 10일 이전에 양파 묘를 심었을 때는 부직포의 피복 효과는 크지 않으며, 겨울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추대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부직포를 덮지 않는 것이 좋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이종태 연구사는 “고품질, 다수확 양파를 위해서는 겨울을 잘 나야 하는데, 밭 준비 작업이 좀 늦더라도 수분이 적은 상태에서 두둑을 충분히 높게 하여 비닐을 멀칭하고 11월 15일 이후에 정식한 양파는 부직포를 덮어 주는 것이 월동에 좋다.”고 당부했다.
신재홍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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