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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토지마을 초가 이엉 잇기 시작
하동군, 내달 17일까지 초가 51동…굼벵이 잡기·새끼 꼬기·용마름 작업 체험도
김진규 기자 / kswr386@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6일(수)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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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진규 기자 =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의 토지마을에 전통방식의 초가지붕 이엉 잇기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하동군은 16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일 7∼10명의 이엉 작업 숙련자를 투입해 토지마을 초가 이엉 잇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 볏짚으로 엮은 이엉 씌우기 작업을 하는데 새로 교체되는 곳은 토지마을 37동, 토지장터 13동, 최참판댁 초당 1동 등 모두 51동이다.

이번 이엉 교체작업에는 악양·금남·진교면 지역의 농업부산물을 사용하고 초가 이엉 잇기 기술력을 갖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농외 소득증대에 도움을 준다.

작업은 가을 추수가 끝난 볏짚으로 새끼를 꼬고 이엉과 용마름을 엮어 초가지붕에 올리는데 최근 농촌에서도 쉽게 볼 수 없어 나이든 어르신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청소년과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낡은 이엉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볏짚에 숨어 있는 굼벵이 잡기와 함께 이엉 엮기, 새끼 꼬기 같은 체험 행사와 용마루 작업 시연도 마련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토지마을은 소설 <토지>의 중심인물이 살던 초가와 돌담·싸리문 등 옛날 시골마을로 재현해 <토지> 속의 주요 인물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엉 잇기 작업과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kswr3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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