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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색에너지정책 13개국어로 전 세계 생방송
- 원전하나줄이기‧에너지자립마을 등 시민 참여 기반 신기후체제 대응노력 집중조명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6년 12월 06일(화)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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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서울의 녹색 시장(Green mayor of Seoul)' 박원순 시장과 원전하나줄이기, 에너지자립마을 등 시민참여 기반의 서울시 대표 에너지 정책이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의 소개로 6일(화) 14시<한국시간> 13개국어로 전 세계에 동시 생방송된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진행으로 24시간 동안 24개 국가의 기후변화 위기 대응 노력을 소개하는 글로벌 기후영상제 <24 Hours of Reality(기후변화현실 24시간)>를 통해서다.

<24 Hours of Reality(기후변화현실 24시간)>은 매년 천만 명 이상이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The Road Forward)’을 주제로 5일~6일<한국시간> 양일간 방송된다.

<24 Hours of Reality(기후변화현실 24시간)>은 앨 고어가 '06년 창립한 비영리 국제환경단체 '기후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 TCRP)'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앨 고어가 직접 생방송 진행하며 전 세계 기후환경분야 리더, 정책가, 과학자, 전문가 등이 동참해 기후변화와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을 '아시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Asia's most sustainable city)'로, 특히 박원순 시장을 '서울의 녹색 시장(Green Mayor of Seoul)'이라고 소개하고 박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전하나줄이기 등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서울시의 신기후체제 대응 노력과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또, 박원순 시장이 '에너지자립마을' 1호인 성대골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미니태양광 발전소 확대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을 중심, bottom-up 방식의 혁신 모델로서 지속 확대 중인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소개한다.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세계 에너지 소비의 70% 이상이 도시에서 이뤄지는 만큼 도시가 기후변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선도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방향 아래 원전하나줄이기와 에너지자립마을 등을 잇달아 추진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우선, '원전하나줄이기'는 후쿠시마 같은 원전사고, 자원고갈 등에 대비한 '탈 원전 생존법'으로, 관 주도가 아닌 '시민참여'와 '협치'를 근간으로 지속가능성 확보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에너지 정책이다.

'12년 4월 첫 도입 이후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추진한 결과, 당초 목표보다 6개월 앞당긴 '14년 6월에 원전 1기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전력량(200만TOE)만큼의 에너지 절감을 조기달성했으며 '16년 9월까지 총 358만TOE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의 전력자립률은 '11년 2.9%에서 '15년 5.5%로 향상됐다.

358만TOE 절감은 원전 1.8기가 1년 동안 생산한 전력량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한 것과 맞먹는다. (※ TOE : 원유 1톤의 발열량으로 모든 에너지에 사용되는 공통의 단위)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 스스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마을공동체 단위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는 마을이다. '12년 동작구 성대골(시범지역) 등 7개 마을을 시작으로 '13년 11개소 → '14년 15개소 → '15년 35개소 → '16년 55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18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24 Hours of Reality(기후변화현실 24시간)> 한국편은 24개 국가 중 7번째로 방송되며, 한국시간으로 6일(화) 14시부터 한 시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www.24hoursofreality.org)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신기후체제'는 오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 기후변화 협약('파리기후협약')으로,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25%를 줄이고 2030년까지 40%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실가스 배출국 순위 9위인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증가 예상분 대비 37%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5년 12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196개 국가가 '파리기후협약'을 채택한 데 이어 지난 11월 4일 세계 온실가스 56%를 배출하는 72개국이 파리협정을 비준함으로써 공식 발효됐다. (※협정 발효를 위해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참여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55% 이상이 돼야함)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국가로 손꼽히고 있으며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신기후체제 대응에 세계 어느 도시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영상제 참여를 계기로 서울 시민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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